K-컬처 장규호 기자 | 재단법인 세계문화진흥재단(이사장 이존영)은 한국 전통복식의 세계화를 목표로 한 ‘K-한복모델 선발대회’ 및 ‘K-민화한복 국제문화예술대전’을 본격 추진한다고 밝혔다. 이번 프로젝트는 28년 전통의 외교 전문지 『외교저널』과 『UN저널』이 공동기획으로 참여하며, 전 세계 주한 외교관 및 각국 문화사절단과의 협업을 통해 국제 패션문화 교류의 장을 마련할 예정이다. 공식 슬로건인 “한복이 걷고, 민화가 말하다”는 한복을 ‘입는 예술’, 민화를 ‘이야기하는 회화’로 재해석하며, 두 전통의 미학을 융합한 K-브랜드의 문화외교 자산화를 지향한다. 특히 민화 문양을 반영한 전통 복식 디자인은 디자이너, 민화작가, AI 콘텐츠 전문가의 협업을 통해 디지털 콘텐츠(NFT, 영상, 일러스트 등)로도 개발되고 있으며, 전통의 실용예술화와 미래 확장성을 동시에 추구하고 있다. K-한복모델 선발대회는 국내외 참가자를 대상으로 전통 및 현대 한복 부문에서 모델을 선발하고, 민화 융합 의상 퍼포먼스와 전통 미술·음악 공연이 어우러지는 복합 문화예술 축제로 구성된다. 『외교저널』은 본 프로젝트와 연계해 세계 각국 전통의상 전시, 주한 외교관 가족 대상 한복 체험
K-컬처 장규호 기자 | 고(故) 신격호 롯데그룹 창업주의 장녀이자 롯데재단 이사장인 신영자 씨가 최근 보유 중이던 롯데지주와 롯데쇼핑 지분을 전량 처분한 것으로 나타났다. 처분 목적은 고(故) 신격호 명예회장으로부터 상속받은 재산에 대한 상속세 납부를 위한 자금 확보 차원이다. 롯데지주는 17일 공시를 통해, 신영자 의장이 이달 10일, 14일, 16일 사흘에 걸쳐 시간외거래 방식으로 보유 중이던 롯데지주 지분 211만2000주를 전량 처분했다고 밝혔다. 이는 약 670억 원 규모로 추산된다. 앞서 지난 10일에는 롯데쇼핑 주식 7만7,654주(약 58억 원 규모)도 전량 매각한 것으로 확인됐다. 이번 지분 매각으로 인해, 최대주주인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과 그의 특수관계인의 롯데지주 지분율은 45.44%에서 43.43%로 2.01%포인트 하락했다. 롯데쇼핑 지분율 역시 60.39%에서 60.12%로 0.27%포인트 감소했다. 롯데재단 관계자는 “상속세 마련을 위한 조치”라며, 이번 지분 처분이 신영자 의장이 고 신격호 명예회장의 유산을 상속받은 이후 연부연납 방식으로 납부 중인 상속세 부담과 관련된 것이라고 설명했다. 신영자 의장은 신 명예회장이 2020년
K-컬처 김지은 기자 | 박진양 작가 개인전이 지난 7월 16일부터 오는7월 22일 까지, 인사동 조형갤러리 1관에서, 일상을 수채화로 만나볼 수 있는 전시회가 열렸다. 박진양 작가는 한국창작수채화작가협회 회원으로 활발한 활동을 하고 있으며, 오프닝전 (재)유빈문화재단 이순선 이사장 아세아수채화연맹전 전성기 고문등, 많은 많은 인파로 박작가의 개인전을 축하하는 지인들로 붐볐다. 오랜만에 옛정서와 추억이 훔뻑담긴 박진양 작가의 작품속에서 추억을 더듬으며 70-80년대의 어렸을 때 기억의 저편 미술시간 수채화를 그렸던 생각에 잠긴다. 한국창작수채화작가협회 유정근 회장은 수채화는 그 아름다움과 풍부한 표현력과 예술성에도 서양화에 밀려 정당한 대접을 못받아 온 것이 안타까웠다고 말한다. 그러나 수채화는 초등생도 그리는 그 보편성과 용구의 간편함, 작품시간의 단축등 일반인은 그 정서를 쉽게 잊었으나 아직도 많은 작가들이 수채화를 깊이 있게 해오며 수채화가 쉬운것만이 아니란 사실에 직면 한다고 한다. 수채화는 극사실에서 추상까지 엷은채색, 물감의 번짐에 대한 경험적 기법. 수채화지의 선택에 따른 작품의 다양성, 두텁고 거친 질감까지 뜻밖의 작가의 의도와 다른 천만가지의
K-컬처 김지은 기자 | 고요한 지중해의 풍경 속, 한국인들에게 아직 낯선 크로아티아가 세계 미식가들의 입맛을 사로잡고 있다. 이제 크로아티아는 단순한 휴양지를 넘어, 이탈리아·프랑스 못지않은 식재료 강국이자 전통 요리의 본고장으로 주목받는다. 트러플의 향을 따라, 이스트리아 숲속으로 ‘땅속의 다이아몬드’로 불리는 트러플은 이제 더 이상 이탈리아와 프랑스만의 전유물이 아니다. 크로아티아 이스트리아(Istria) 반도의 모토분(Motovun) 숲에서는 훈련된 명견들이 흰 트러플과 검은 트러플을 찾아내며, 세계 최고 품질을 자랑하는 송로버섯을 수확한다. 특히 3대를 이어온 칼리치(Karlić) 가문은 트러플 사냥의 명가로, 이들의 제품은 유럽과 미국 시장에서도 각광받고 있다. 크로아티아산 트러플은 강렬한 향과 함께 달콤하고 흙내음 가득한 독특한 풍미로 미식가들의 입맛을 사로잡고 있다. 세계 3위의 올리브 오일 강국 크로아티아산 올리브 오일은 이제 ‘숨겨진 강자’가 아닌 ‘공인된 명품’이다. 뉴욕국제올리브오일대회(NYIOOC)에서 수년간 수상률 70% 이상을 기록하며, 세계 3위 품질로 인정받고 있다. 아드리아해의 미네랄 가득한 토양과 지중해성 기후, 그리고 고유
K-컬처 장규호 기자 | 글로벌 커피 프랜차이즈 스타벅스가 오는 10월부터 본사 및 북미 전역 사무직 직원들의 출근 일수를 주 4일로 확대한다. 재택근무 이후 약화된 조직 문화를 회복하고, 실적 부진 속에서 대면 중심 협업을 강화하겠다는 의도다. 14일(현지시간) 월스트리트저널(WSJ) 등 외신에 따르면, 스타벅스는 시애틀 본사와 캐나다 토론토 지원센터를 포함한 북미 지역 사무소 직원들에게 매주 월요일부터 목요일까지 총 4일의 사무실 출근을 의무화한다고 밝혔다. 브라이언 니콜 스타벅스 최고경영자(CEO)는 이번 방침에 대해 “모두가 동의하지는 않겠지만, 스타벅스가 나아가야 할 올바른 방향”이라며 “우리는 인간적 연결에 뿌리를 둔 회사이며, 다가올 대규모 전환을 준비하기 위한 전략적 결정”이라고 말했다. 니콜 CEO는 출근 확대를 원하지 않는 직원에게 현금 보상과 함께 자발적 퇴사 프로그램을 제공할 방침도 함께 발표했다. 사실상 "대면 근무가 싫으면 회사를 떠나도 좋다"는 강경한 메시지를 담고 있다. 스타벅스는 이미 지난해부터 대면근무 확대를 추진해왔다. 지난해 10월 니콜 CEO는 “주 3일 이상 출근하지 않으면 해고될 수 있다”고 경고했고, 올해 2월에는
K-컬처 장규호 기자 | 정부는 2025년 7월 개최 예정인 제48차 유네스코 세계유산위원회의 개최국으로 대한민국이 최종 선정되었음을 16일 공식 발표했다. 강유정 대통령실 대변인은 이날 브리핑을 통해 “이번 결정은 대한민국이 세계 문화유산 보호와 국제 문화협력에서 주도적 역할을 수행하고 있음을 국제사회가 인정한 결과”라고 밝혔다. 이번 유네스코 세계유산위원회가 대한민국에서 열리는 것은 사상 처음이다. 이에 대해 강 대변인은 “문화강국 대한민국의 위상을 세계에 알릴 수 있는 역사적 순간이자, 우리 문화유산의 가치를 다시 한 번 세계에 조명하는 계기”라고 강조했다. 특히 2025년은 석굴암과 불국사, 종묘 등 한국의 대표 문화유산이 유네스코 세계유산에 등재된 지 30주년을 맞는 해로, 이번 위원회 개최는 더욱 뜻깊은 의미를 갖는다. 강 대변인은 “세계유산은 단순한 문화유산이 아니라 과거와 현재, 미래를 잇는 인류의 공동 자산”이라며, “기후위기와 도시화, 개발 압력 속에서 그 어느 때보다 지속적 보호와 관리가 필요한 시점”이라고 강조했다. 정부는 이번 행사를 계기로 세계유산 보호를 위한 국제 공조를 강화하고, 유네스코를 비롯한 글로벌 문화 네트워크 속에서 대한
K-컬처 김지은 기자 | 외교부는 제주평화연구원과 공동으로 7월 15일(화) 서울에서 ‘2025 동아시아협력포럼(East Asia Cooperation Forum)’을 성황리에 개최했다. 올해로 4회째를 맞이한 이번 포럼은 “변화하는 세계 속 동아시아의 미래 협력”을 주제로, 역내 주요국의 민간 전문가, 국제기구 관계자, 외교단, 포럼 서포터즈 등 약 3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되었다. ‘동아시아협력포럼’은 동아시아 국가들이 직면한 주요 도전 과제를 진단하고, 실질적이고 실천 가능한 협력방안을 모색하기 위한 트랙2 포럼으로, 2022년부터 매년 이어져 오고 있다. 김진아 외교부 제2차관은 개회사를 통해 “동아시아 국가들이 기후변화, 디지털 전환 등 급변하는 환경에 효과적으로 대응하기 위해서는 기존의 협력 틀을 넘어서는 유연하고 포용적인 체제를 모색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역내 협력의 활성화는 불확실한 국제 정세 속에서 매우 유용한 대응 수단이 될 것”이라며, 우리 정부는 실용 외교 기조에 따라 국익과 지역 안정에 기여하는 다양한 형태의 협력에 열려 있다고 밝혔다. 기조연설을 맡은 하영선 동아시아연구원 이사장은 동아시아가 처한 복합적 위기에 미중
K-컬처 장규호 기자 | 알리셰르 압두살로모프(Alisher Abdusalomov) 우즈베키스탄 주한대사가 지난 15일충청남도청을 방문해 김태흠 도지사와 면담을 갖고 양 지역 간 교류 및 협력 확대 방안에 대해 논의했다. 압두살로모프 대사는 이날 면담에서 “1992년 수교 이후 양국은 정치, 경제, 문화 등 다양한 분야에서 우호적인 협력 관계를 이어오고 있다”며 “상호 이익과 공동 번영을 위한 협력 관계가 더욱 심화되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이에 김태흠 지사는 “1937년 강제이주 당시 우즈베키스탄 국민들이 한민족을 따뜻하게 맞이해 준 것을 충남 도민들도 기억하고 있다”며 “양국 간 연대와 우정을 바탕으로 미래지향적 협력 모델을 함께 만들어가자”고 화답했다. 김 지사는 특히 지난해 5월 충청남도와 우즈베키스탄 페르가나 주 간 체결된 우호교류 협약을 언급하며, 페르가나 주에 충청남도 투자통상사무소 설치, 통상고문 위촉, 외국인 글로벌센터 설립 등에 대해 관심과 협조를 요청했다. 양측은 이외에도 경제 협력 확대, 국제 학생 교류 증진, 외국인 주민의 정착 및 사회통합 방안 등 다양한 현안에 대해 의견을 교환했다. 도청 방문을 마친 압두살로모프 대사 일행은 천안시
K-컬처 김학영 기자 | 충남 천안시가 대한민국 ‘K-컬처’의 전략 거점 도시로 우뚝 섰다. 지난달 성황리에 개최된 『2025 천안 K-컬처박람회』는 총 방문객 35만6,448명을 기록하며 지난해보다 한층 높은 관심과 참여를 이끌어냈다. 이에 따라 천안시는 85억 원이 넘는 경제적 파급 효과를 달성하며, 명실상부한 ‘K-컬처의 실험무대’로 자리매김했다. 천안시는 11일 박람회 최종 평가 결과를 통해 이번 박람회가 문화콘텐츠의 혁신과 관광 활성화를 동시에 견인한 성공적인 모델로 평가된다고 밝혔다. 행사 운영 용역사 분석에 따르면, 방문객의 55%가 30~40대 소비 중심층이었고, 외부지역 방문객 비율은 44.1%에 달해 ‘전국구 축제’로서의 입지를 굳혔다. 특히 지난해 외부 방문객 비율(31.2%) 대비 큰 폭의 상승은 천안이 관광형 문화도시로 도약하고 있음을 보여준다. 1인당 평균 지출액은 2만7,293원으로 추산되며, 현장 만족도 조사에서도 참가자 501명 중 프로그램 만족도 4.11점, 사회·문화적 영향력 4.25점, 콘텐츠 만족도 4.14점(5점 만점 기준)이라는 높은 평가가 이어졌다. 올해 박람회의 가장 큰 특징은 인공지능(AI)과 실감형 콘텐츠를 접
K-컬처 장규호 기자 | 죽염 제조 분야에 새로운 이정표를 세운 인물이 있다. 경방원 죽염의 최동순 대표는 최근 세계 최초로 5,000도 초고온 황송죽염 개발에 성공하였으며, 해당 기술에 대한 특허 출원을 마친 뒤 본격적인 생산과 판매에 돌입하였다. 그의 오랜 연구와 헌신은 죽염의 전통적 제조 방식을 뛰어넘어, 과학과 기술이 융합된 건강 혁신의 결정체로 이어졌고, 그 공로를 인정받아 대한민국 명인연합회로부터 ‘5,000도 죽염 명인’으로 공식 지정되었다. 이제 죽염은 그의 손을 통해 단순한 조미료를 넘어, 인류 건강과 치유를 위한 핵심 소재로 다시 태어나고 있다. 그 위대한 도전과 성취의 여정을, 아래 칼럼을 통해 함께 만나보자. 인류의 식생활과 건강에 필수적인 존재, 바로 소금이다. 그러나 이제 소금은 단순한 조미료가 아닌, 면역과 균형, 치유를 위한 기능성 건강소재로 새롭게 진화하고 있다. 그 진화의 중심에 선 것이 바로 죽염이며, 이 죽염의 기술적 정점에는 경방원이 세계 최초로 개발한 5,000도 초고온 죽염이 있다. 죽염은 대나무 통에 천일염을 넣고 황토로 밀봉한 후 소나무 장작불로 반복 소성하는 전통적인 방식으로 제조된다. 이러한 방식은 중금속을 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