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컬처 전득준 기자 | 한국 단색화의 정신을 현대적으로 계승하며, 수십 년간 색과 물성, 반복의 수행을 통해 인간의 내면과 자연, 시간의 흐름을 화면 위에 담아온 작가 이희돈 (Lee Hee Don, b. 1950)특별부스 (N-103) 전시가 오는 9월 17일부터 20일까지 인천 송도컨벤시아에서 열리는 ‘그라운드아트페어 2026(G-round ART FAIR 2026)’에서 열린다. 이희돈 작가는 오랜 시간 단색화 작업에 몰두하며 색과 물성, 반복의 수행을 통해 시간의 흔적과 인간 내면의 깊이를 화폭에 담아왔다. 특히 대표 연작인 Blue Series는 절제된 화면 속에서도 깊은 울림과 강한 에너지를 전하며 한국 단색화의 철학을 자신만의 조형 언어로 발전시켜 왔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대표 연작인 Blue Series는 절제된 화면 속 깊은 울림으로 한국 단색화의 철학을 자신만의 조형 언어로 확장하며 국내외 컬렉터들의 꾸준한 관심을 받아오고 있으며, 일본 컬렉터의 선택으로 한국 단색화 거장 이희돈 《BLUE BEYOND》 산반초갤러리 특별초대전이 고토 히사나리(後藤久成, Hisanari Gotō )와 한국의 독립 큐레이터 배카라 Kara Bae의 공동 기
K-컬처 장규호 기자 | 한평생 바늘과 실로 한국 전통자수의 맥을 이어온 국가무형유산 자수장 최유현 보유자가 자신의 작품과 평생 수집해 온 자료 등 총 929건, 1,063점을 국가유산청 한국전통문화대학교에 기증했다. 국가유산청 한국전통문화대학교는 최유현 자수장의 뜻깊은 기증을 기념해 지난 8월 26일 서울 국립고궁박물관에서 기증식을 개최하고, 같은 날 경복궁 계조당에서 기증전을 개막했다. 이번 기증은 한 장인이 80여 년 동안 걸어온 자수 인생과 예술세계를 후대에 전하고, 우리 전통자수의 문화적·예술적 가치를 널리 알리기 위해 이뤄졌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대표작 ‘관음삼존도’ 등 작품·자료 한자리에 기증품에는 최유현 자수장의 대표작인 ‘관음삼존도’를 비롯한 주요 자수 작품은 물론, 그가 평생 수집하고 소중히 간직해 온 다양한 관련 자료가 포함됐다. 단순히 완성된 작품만이 아니라 장인의 삶과 창작 과정, 전통자수의 계승과 발전 과정을 살펴볼 수 있는 자료들이 함께 기증돼 학술적 가치도 높을 것으로 평가된다. 특히 한 장인의 생애를 통해 한국 전통자수가 어떻게 계승되고 새로운 예술적 표현으로 발전해 왔는지를 종합적으로 살펴볼 수 있다는 점에서 향후 전통공예
K-컬처 전득준 기자 | 나무늘보와 공존하는 별과 동물, 꽃과 나무 등 자연의 이미지 속에 작가의 내면적 사유를 담아 생명과 관계, 사랑과 위로, 느림과 회복, 그리고 공존이라는 주제를 서정적인 회화 언어로 표현하는 김경애 개인전 ‘별들이 내게 말을 걸어올 때’ 전시가 MH Gallery (안산시 상록구 충장로 427 롯데마트 4 F)에서 9월 13일까지 열리고 있다. 이번 전시는 별과 나무늘보, 백조와 사슴, 새와 꽃, 나무와 물의 풍경을 통해 ‘느림’이라는 삶의 태도와 ‘회복’이라는 내면의 시간, 그리고 그 시간을 가능하게 하는 ‘사랑’을 회화적으로 풀어내고 있다. 작가에게 나무늘보는 현대인의 ‘느림’과 회복을 담는다. 나무늘보는 자신의 속도를 지키며 하루를 견뎌내고, 잠시 멈추어 숨을 고른 뒤 다시 삶을 이어가는 존재다. 김경애 작가는 나무늘보를 통해 ‘느림’이 곧 멈춤이 아니라 회복을 위한 시간임을 이야기하며, 작품 속 작은 빛과 별, 씨앗과 새싹, 새와 꽃 등의 이미지 또한 이러한 메시지를 확장한다. 작품 속에는 서로 다른 생명들이 만들어내는 아름다운 공존으로, 나무늘보뿐 아니라 백조와 사슴, 새 등 서로 다른 동물들이 등장한다. 이들은 하나의 화면
K-컬처 김지은 기자 | 세계평화미술대전이 지난 2일 원주교도소에 민화 작품 58점을 기증한 데 이어 3일 서울남부교도소에 작품 25점을 전달하며 문화예술 나눔을 이어갔다. 서울남부교도소는 세계평화미술대전이 작품을 기증한 10번째 교정시설이다. 서울남부교도소(소장 정진우)는 지난 3일 세계평화미술대전으로부터 민화 작품 25점을 기증받고 교도소 내에서 기증식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날 기증식에는 정진우 서울남부교도소장을 비롯해 김동현 전 대구지방교정청장, 이존영 세계평화미술대전 이사장, 김태연 사무총장, 이미형 명지대학교 교수 등이 참석해 예술을 통한 나눔과 교정문화 발전의 의미를 함께 나눴다. 세계평화미술대전은 2일 원주교도소에 민화 작품 58점을 전달한 데 이어 하루 뒤인 3일 서울남부교도소에 25점을 기증했다. 이틀 동안 교정시설에 전달된 작품은 총 83점이다. 이번 기증은 민화 작품을 교정시설 내부에 전시해 수용자와 교정공무원들이 일상에서 우리 전통문화와 예술을 접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해 마련됐다. 기증 작품들은 수용자 생활공간과 복도, 교화 공간 등에 전시돼 교정시설의 분위기를 밝고 안정적으로 바꾸는 데 활용될 예정이다. 수용자들에게 정서적 위안과 자
K-컬처 김학영 기자 | 사단법인 세계평화미술대전조직위원회가 원주교도소에 K-민화와 K-그라피 작품 58점을 기증하며 교정시설을 위한 문화예술 나눔을 이어갔다. 원주교도소는 김성열 소장과 이존영 세계평화미술대전조직위원회 이사장, 김태연 사무총장, 강석원 KS화랑 대표 등이 참석한 가운데 작품 기증식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번 행사는 세계평화미술대전조직위원회가 추진해 온 제9차 교정시설 작품 기증 사업으로, 문화예술을 접하기 어려운 수용자들에게 시각적 아름다움과 정서적 위로를 전하기 위해 마련됐다. 아울러 예술작품 감상을 통해 수용자들의 심성 순화를 돕고, 삶에 대한 긍정적인 자세와 성공적인 사회 복귀 의지를 높인다는 취지도 담았다. 기증 작품은 모란도와 맹호도, 어미 닭을 소재로 한 작품을 비롯해 ‘쉼’과 희망, 가족애 등을 표현한 K-민화와 K-그라피 등 총 58점이다. 한국 고유의 미감과 상징성을 담은 민화는 행복과 장수, 부귀, 화합 등 삶을 향한 긍정적인 염원을 표현한다. K-그라피 작품에는 따뜻한 위로와 새로운 출발을 응원하는 글과 그림이 조화롭게 담겼다. 이번 작품은 세계평화미술대전조직위원회와 소속 작가들의 자발적인 참여를 통해 마련됐다. 작가들은
K-컬처 전득준 기자 |거친 천 위에 겹겹이 쌓아 올린 색과 기억,보이지 않는 숲의 숨결을 독보적인 미학적인 언어로 표현하는 윤인자 작가의 《숲의 소리(Whispers of the Forest)전시가 네오아트센터 (충북 청주시 상당구 수암로 37)가 기획초대전으로 10월 10일까지 1,2전시장에서 열리고 있다. 윤인자 작가는 오랜 시간 자연과 기억, 시간의 흔적을 화면에 축적해 온 작가다. 이번 전시에서는 특히 거친 천과 나이프로 구축한 단색조의 물감층을 통해 숲이라는 공간을 단순한 풍경이 아닌, 생명과 기억이 머무는 내면의 장소로 바라본다. “거친 천 위에 나이프로 단색조의 물감을 중첩하여나는 숲을 만든다.나는 숲을 그려 숲을 보지 않는다.어젯밤 꿈에 숲에서 파랑새가 푸드득 나르고 나는 숲으로 들어갔다.” 윤인자의 《숲의 소리》는 작가의 글처럼 캔버스 위에 남겨진 것은 숲의 모습이 아니라, 숲을 기억하는 한 사람의 마음과 그 안에서 오래도록 울려온 소리다. 그의 화면은 한눈에 특정한 나무나 숲의 모습을 재현하지 않는다. 대신 수없이 겹쳐진 물감의 층과 미세한 색의 변화, 거친 캔버스의 질감이 서로 어우러지며 숲의 기척과 시간의 깊이를 만들어낸다. 초록과 푸
K-컬처 전득준 기자 | 인간의 감정과 기억, 삶의 시간성을 색채와 물질의 층위에서 피어나는 내면의 사유를 독특한 미학적인 언어로 표현하는 전병희 초대개인전 《마음으로 그리다》전시가 더갤러리(안산시 상록구 용신로 131 1F)에서 9월 13일 까지 열리고 있다. 작가의 회화에서 색채는 감정을 만들고, 물질은 시간을 축적하며, 반복은 기억을 형성한다. 작품을 관통하는 것은 특정한 서사가 아니라 색채와 물질, 반복과 축적을 통해 마음의 상태를 하나의 시각적 공간으로 전환하는 과정이다. 작가에게 ‘마음으로 그리다’는 감정을 묘사하는 행위가 아니다. 그것은 보이지 않는 마음을 물질과 색채의 형태로 번역하는 회화적 행위다. 작업의 가장 독특한 조형적 특징은 작가가 직접 개발한 입체 유화기법 ‘꽃잎터치법’이다. 작가는 물감을 평면적으로 펴 바르기보다 작은 꽃잎의 형상을 연속적으로 축적한다. 하나의 꽃잎은 매우 작은 회화적 단위이지만, 그것이 반복되고 집적되면서 화면 전체를 구성하는 거대한 구조로 확장된다. 여기서 중요한 것은 ‘꽃잎’이라는 이미지 자체보다 반복과 축적의 조형 원리다. 하나의 점이 선을 만들고, 선이 면을 형성하듯, 개별적인 물질의 단위가 모여 하나의
K-컬처 전득준 기자 | 어둠과 색의 심연에서 피어나는 ‘흰’의 빛, 꽃의 형상을 빌려 삶과 죽음, 그리고 존재의 근원을 사유하는 장용림 작가의 개인전 《흰꽃들의 서사 — 흰(白) 혹은, 흰(素)》전시가 서울 인사동 G&J갤러리 3F 제3전시장에서8월 24일까지 열리고 있다. 이번 전시는 작가가 오랫동안 천착해온 ‘흰’이라는 색과 빛에 대한 사유를 꽃이라는 형상으로 펼쳐 보이는 자리다. 작가에게 흰꽃은 특정한 꽃의 이름이나 상징에 머무르지 않는다. 그것은 마음 깊은 곳의 틈으로 스며드는 빛이며, 어둠과 색의 심연을 지나 마침내 드러나는 존재의 빛이다. 작가는 ‘흰’을 흰(白)과 흴(素)이라는 두 개의 결로 나누어 바라본다. 흰(白)이 우리가 인식하는 하나의 완결된 색이라면, 흴(素)은 색이 생겨나기 이전의 상태, 아직 무엇으로도 규정되지 않은 순수한 근원에 가깝다. 완성된 흰색이 아니라 ‘희어져 가는 과정’, 다시 말해 존재가 본래의 빛을 찾아가는 과정에 주목하는 것이다. 작가는 채색화의 장지 위에 아교포수를 하고 호분을 반복해 올리는 과정을 통해 화면의 ‘흰’을 준비한다. 이때 흰색은 단순한 물질적 색채가 아니라, 그림을 시작하기 전 마음의 상태를
K-컬처 전득준 기자 |자연과 건축, 예술이 어우러진 충남 아산 모나밸리에서 ‘2026 모나밸리국제아트페어(MONAF2026)’가 23일까지 나흘간 열리고 있다. 올해로 3회째를 맞는 이번 미술행사에는 한국을 비롯해 이탈리아·미국·프랑스·독일·캐나다·일본·중국·몽골 등 9개국 작가 500여 명이 참여해 회화·조각·설치미술 등 1,500여 점을 선보이고 있다. 한국화단의 거장인 섬세한 명암과 질감 표현 덕분에 화면 속 사물이 실제보다 더 생명력을 불어넣어 커다란 감동을 주는 극사실주의의 대표작가 구자승작가와 산에 대한 진지한 체험과 사색으로 의식적·무의식적인 관조를 통해 내면에서 이루어지는 미적 조응력으로 조형적인 응집력의 압축 미의 사유를 표현하는 거장 신현국 작가의 작품 앞에서는 커다란 관심과 감동이 크게 전해 지고 있다. 추상적 이미지 속에서 구상의 형태를 독특한 조형언어로 사유하는 윤인자 작가와 모래라는 물리적 사물의 가치를 넘어 세월의 흔적과 시간의 영속성, 기억과 감정을 상징하는 정제된 삶의 실천미학을 투영하여 표현하고 있는 박계희작가, 동양적 상상력과 그래픽디자인, 회화의 조형언어를 바탕으로 구축한 독창적인 세계관을 언어로 표현하는 박귀연작가의 부
K-컬처 전득준 기자 | 한국 작가들을 소개하는 기획전이 물의 도시, 예술의 도시, 이탈리아 베니스에서 이봉욱 예술학 박사(한국 아인(EYN) 대표, 전시기획자) 기획으로, 2026년 5월 3일부터 8월 30일까지 약 4개월 동안 총 3개의 섹션으로 구성되어 성황리에 진행이 되고 있다. 이번 전시는 하나의 주제로 독립된 스토리들을 담은 옴니버스 형식으로 진행되며, 5월 9일부터 개막하는 세계적인 국제미술 행사인 베니스 비엔날레 기간에 맞춰 베니스 현지 갤러리와 협업하여 진행되었다. 본 전시는 각 섹션은 서로 다른 이야기와 주제를 담고 있지만, 긴밀하게 연결된 서사를 통해 한국 전통예술과 현대미술의 다양성과 확장을 동시에 경험할 수 있는 기회이다. 베니스 특별기획전시의 마지막 여정인 세 번째 이야기의 전시 핵심 개념은 "환대(Hospitality)"이다. 「You+Me=we: Hospitality」_"환대(Hospitality), 다름을 품는 예술의 공간"는 단순히 타인을 받아들이는 행위를 넘어, 서로의 차이를 없애거나 동일화하지 않고 다름 그 자체를 존중하며 맞이하는 태도를 의미한다. 이 전시는 작품을 감상하는 공간을 넘어, 서로 다른 존재들이 만나 관계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