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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아트

마루아트센터 가정의 달 기획전 ‘행운 수집가 (The Luck Collectors)’

- 우리가 쉽게 지나치는 순간들 속에서 발견되는 감각의 가치를 재조명
- 마루아트센터 2관(서울 종로구 인사동길 35-6 마루아트센터 2관 )에서 5월 10일 까지

K-컬처 전득준 기자 | 동시대의 일상은 반복과 과잉 속에서 감각의 밀도를 점차 소진시킨다. 우리는 익숙함에 길들여진 채 삶을 구성하는 미세한 정동의 층위를 충분히 인식하지 못한 채 지나친다. 가정의 달을 맞아 기획된 「행운 수집가」(전시기획 한수경)전시는 마루아트센터 2관(서울 종로구 인사동길 35-6 마루아트센터 2관 )에서 5월 10일 까지 볼 수 가 있다.

 

 

 

현대미술의 정예작가인 김영진, 몬트, 박현웅, 손진형, 수레아, 이선근, 임승현, 정다운, 정찬부, 최승윤 작가가 참여하는 이번 전시는 회화, 오브제, 추상적 제스처, 서사적 이미지 등 다양한 조형 언어를 통해 일상 속에서 포착한 감각의 파편들을 재구성하고. 반복과 축적, 변형과 재 맥락화의 과정 속에서 사소한 경험은 새로운 의미를 획득하며, 익숙한 풍경은 낯선 감각으로 전환시키고 있다.

 

 

 

 

 작가들은 삶 속에서 포착한 ‘행운의 조각들’을 각기 다른 시각 언어로 풀어내고 있으며, 작가들이 수집한 행운은 거창한 사건이 아닌, 사소하지만 따뜻한 감각과 긍정의 순간들을 각기 다른 미학적인 언어로 표현하고 있다.

 

 

 

 

이들의 작업은 각자의 물성에 생명성을 부여하거나, 시간의 흔적을 화면 위에 축적하고, 색채와 에너지의 흐름을 통해 감각의 긴장을 드러내는 등 각기 다른 방식으로 ‘행운의 형식’을 탐색한다. 동시에 상상적 이미지와 서정적 서사는 현실의 경계를 유연하게 확장하며, 개인적 경험을 보다 보편적인 감각의 층위로 이끈다.

 

 

 

 

「행운 수집가」는 거창한 서사가 아닌, 우리가 쉽게 지나치는 순간들 속에서 발견되는 감각의 가치를 재조명한다. 작가들이 각자의 방식으로 수집한 ‘행운’은 시각적 경험을 넘어 정서적 공명을 일으키며, 관람자 스스로 자신의 일상을 다시 바라보게 만든다.


이번 전시는 예술이 삶과 맞닿아 있는 지점, 그리고 그 안에서 생성되는 작은 기쁨의 의미를 사유하는 장이 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