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컬처 장규호 기자 |  2026년 병오년 새해, 한국의 전통 민화가 새로운 세계화를 향해 힘차게 날갯짓한다. 월간 K-민화 담화 이존영 발행인은 2026년 1월 1일부터 5일까지 인사동 한국미술관 2층 전관에서 「2026 세화전 歲畵展 ‘어서 오세요 벽사초복’」 특별전을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번 특별전은 한 해의 액운을 물리치고 복을 맞이하는 세화歲畵의 전통을 오늘의 감성에 맞게 재해석한 행사로, K-민화와 한복 패션을 융합한 국내 최초의 신년 복합문화전이라는 점에서 주목된다. 세화歲畵는 조선시대부터 새해 첫날 각 가정의 대문에 붙이던 길상화吉祥畵로, “벽사초복僻邪招福·服 ”, 즉 사악한 기운을 물리치고 복을 불러들이는 뜻을 담고 있다.

병오년을 맞아 열리는 이번 전시는 전통 세화의 정신을 현대 K-민화와 K-한복의 디자인에 접목해 한국 문화의 정체성과 미감을 세계에 알리는 국제문화 플랫폼을 목표로 한다. 행사를 주최한 이존영 발행인은 “전통 민화가 가진 ‘복祿’의 미학을 세계가 공감하는 문화 언어로 확장하는 것이 K-민화의 시대적 역할이며, 앞으로도 주한 외국대사관과 협력하는 국제교류전을 지속하겠다”고 밝혔다.

이번 전시는 주최: 월간 K-민화, 외교저널 주관: (사)세계평화미술대전 조직위원회, K-민화연구소, K-컬처, 후원에는 유엔저널, 시민행정신문, 코리아컬처, 담화문화재단, 재단법인 세계문화진흥재단, 재단법인 K-문화진흥재단 등 총 8개 언론·문화기관이 동시 참여하는 대규모 프로젝트다. 특히 전시 작품 전원은 행사 기간 동안 8개 주요 신문사 홈페이지에서 온라인 동시 전시를 진행해 작가들의 작품 노출과 홍보 효과를 극대화할 예정이다.

참여 작가 모집...“새해 복을 나누실 작가님을 모십니다”
접수 기간: 2025. 11. 25~30
선착순: 200명 선착순
전원: 참가증서 수여
전시 기간: 2026년 1월 1일~5일(31일 작품설치, 6일 오전 11시까지 전체 반출)
장소: 인사동 한국미술관 2층 전관
문의: 02-396-3000
계좌: 신한은행 1005-103-373783 (세계평화미술대전)

K-민화 창작자, 교육자, 신진작가 등 다양한 장르의 작가들이 참여할 수 있으며, 특히 지도자상은 국제교류 부문에서 권위 있는 상으로 평가받아 작가들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K-민화+한복 콜라보, 체험 프로그램도 마련
행사 기간 동안 미술관에서는 K-민화 신년 세화 제작 체험, 민화 문양을 활용한 한복 패턴 체험, 벽사초복 엽서·부채 만들기 등 시민 참여형 프로그램도 함께 운영된다.

민화와 한복의 상징미를 결합한 ‘초복招福·服 패션 쇼’와 연계 행사는 세화전이 단순 전시를 넘어 신년 문화 축제로 확장되는 중요한 계기가 될 전망이다. 세화의 의미...새해의 길상과 한국 미감의 집약 세화는 단순한 장식물이 아니다. 그림 자체가 하나의 기원祈願이자 의례儀禮이며, 대문과 집안을 지키는 상징적 존재였다.

전통 민화 속 세화에는 호랑이(벽사·용맹) 닭(새벽·희망) 물고기(풍요·다산) 복숭아(장수·영생) 등의 상징들이 등장하며, 한국인의 자연관·세계관·희망이 오롯이 담겨 있다. 2026 세화전은 바로 이러한 전통적 상징의 힘을 오늘의 예술언어로 되살리는 특별한 장이 될 것이다.

병오년 “어서 오세요 벽사초복”, 새해 첫날 인사동에서 복을 나누다 2026년 새해 첫날, 한국미술관 2층 전관에서 펼쳐질 「세화歲畵 특별전...어서 오세요 벽사초복」은 한국 고유의 민화정신과 국제문화교류를 잇는 세계화 프로젝트의 핵심 축이다.

2026년을 희망과 복으로 시작하고 싶은 이들이라면 인사동에서 열리는 이번 특별전을 놓쳐서는 안 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