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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아트

조각가 김성지 컨셉전 - BREATH 열려

- 허물’과 ‘흔적’에 새로운 생명을 불어넣는 조각가
- 갤러리 코사에서 10월 27일까지

K-컬처 전득준 기자 |  필연적으로 발생하는 나무 파편, 즉 ‘허물’과 ‘흔적’에 새로운 생명을 불어넣는 조각가 김성지 작가 컨셉전 BREATH이 갤러리 코사 (서울시 종로구 인사동길 40 지하1층)에서 10월 27일까지 열리고 있다.

 

 

 

자작나무를 사용한 평면입체조각으로 미술계의 큰 반향을 일으키고 있는 작가는 나무결의 움직임으로 고도의 집중을 통해 가변의 연속적인 모습으로 만들고, 새롭게 만들어진 나무결로 새로운 흐름을 만들어 삶 속에 어울림처럼 조화를 독특한 작가만의 미학적 언어로 표현해 내고 있다.

 

 

 

작가는 정돈되지 않은 일상의 맥박 속에서 버거움에도 불구하고 끊임없이 '작업(놀이)'을 선택하는 자기 인식과 쉼의 순간을 이 파편들을 통해 이야기한다.

 

 

 

바닥에 흩어진 날카로운 파편 속에서 낯선 자기 자신을 발견한 작가는, 이를 모아 '불완전한 완벽함'이라는 역설적 미학을 꿰어내고 있다. 모자람 없는 완전함이 아닌, 갈라짐과 흔적마저 온전히 드러내는 순간을 마주하고 극복해가는 과정은 작가 개인의 사적이면서도 보편적인 감정의 서사이다.

 

 

 

떨어져나간 '불완전의 감정들'은 완전함을 향한 기꺼운 여정의 소소한 기록으로, 이 전시는 작가의 또 다른 발견이자, 매일의 시각과 맥박을 통해 스스로에게 묻고 답하는 성찰의 숨결이다.  파편이 모여 하나의 작품이 되듯, 우리의 일상 속 불완전함들이 모여 온전한 '나'를 만들어가는 과정에 대한 공감을 선사하고 있다.

김 성 지

 

초대개인전 9회 및 국내.외 그룹전 200여회 참여

 

수상
2024 경기미술상 (경기도지사)
2022 대한민국기독교미술대전 특선
2021 조형아트서울 우수작가 특별상
2021 한국미술진흥원 특별기획전 특선
2003 대한민국 현대미술대전 조각부분 대상
외 전국조각가협회작가상 및 다수 수상

 

현재
한국구상조각회 사무국장, 안산미술협회 조각분과위원장
한국조각가협회, 성남조각회, 충남조각연구회, 대전 조각가협회, 상록수조각회. 경기미술대전 초대작가,

충남대학교예술대학 강사역임

 

sugnjinkk@daum.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