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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아트

모래에 담긴 Into The Memory(기억 속으로) 박계희 개인전 열려

- 엠아트센터(서울 송파구 중대로 80 문정프라자 2F)에서 8월 11일까지
- 기억과 감정을 상징하는 정제된 삶의 실천미학을 투영하여 표현

K-컬처 전득준 기자 | 미세한 모래알갱이 속에는 오랜 시간의 흐름들이 수많은 세월의 흔적들로 가득 담겨져 있다. 이런 모래라는 물리적 사물의 가치를 넘어 세월의 흔적과 시간의 영속성, 기억과 감정을 상징하는 정제된 삶의 실천미학을 투영하여 표현하고 있는 박계희작가 엠아트센터 초대 개인전이 8월 11일까지 엠아트센터(서울 송파구 중대로 80 문정프라자 2F)에서 열리고 있다.

 

 

 

 적절하게 채우고 비우는 삶의 지혜를 품어 전국의 바닷가 모래 해변을 담아온 작가는 실제 모래를 사용하고 유화로 소주제들을 표현하는 실험적 시도로 <Into The Memory(기억 속으로)> 연작을 꾸준하게 선보여 왔다.

<Into The Memory(기억 속으로)> 기억은 ‘사회 속에서 문화적으로 회상과 망각의 상호작용’으로 형성된다고도 한다. 작가는 ‘기억의 유기적 다양성’을 위하여 단순히 모래라는 재료를 차용하는데 그치지 않고, 모래의 기본 속성까지 되살려내고 있다. 마치 방금 물기가 빠져나간 듯 촉촉함이 그대로 남아있거나,물방울의 움직임들. 건강한 생명력으로 가득한 모래사장의 잔잔한 역동성들을 담담하게 화폭에 담아내고 있다.

 

 

 

작가는 “작품이 주는 익숙함과 편안함에 휴식 같은 느낌을 전해주고, 자세히 볼수록 여백을 메우고 있는 모래알갱이도 수많은 세월을 감당한 그 무엇이었음을 표현하고 싶었습니다. 그림 속 여백의 공간에서도 회복이 주는 힘을 나누어 주고, 그 속에서 서로의 이상적인 어울림과 동양감성 특유의 여백의 미를 표현하려고 합니다.”라고 전했다.

 

 

 

엠아트센터(최미화센터장. 서울 송파구 중대로 80 문정프라자 2F)는 2314㎡에(700평) 규모의 상설 전시관과 미술체험, 공예마켓, 카페와 식당이 한곳에 있으며, 가락시장역 7번 출구와 직접 연결돼 뛰어난 접근성을 갖고 있는 복합예술공간이다.

 

 

 

2025 스포츠서울 라이프특집 이노베이션 리더 대상에 선정된 박계희 작가는 2013년 단원미술대전 특선을 비롯해 대한민국 미술대전 구상부문 특선, 제27회 한국미술국제공모대전 우수상, 제29회 한국미술국제대전 국제작가상, 대한민국 국회 문화체육관광위원회 위원장상 등 다수의 상을 수상하였으며, 국내.외 다수의 전시와 해외 전시에 참가하여 독보적인 활동을 하고 있으며, 현재 한국미협. 전업미술가협회 회원으로 활동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