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컬처 전득준 기자 | “예술은? 축제다!”를 기치로 성장해온 ‘월드 아트페스타(World ARTFESTA) 2026’ 페어가 1월25일까지 서울 코엑스 Hall C에서 열리고 있다. 월드 아트페스타는 대규모 확장과 도약으로 회화·조각·사진·뉴미디어까지 2000여 점의 작품을 한자리에서 선보이는 대규모 아트페어로 관람 중심의 전시를 넘어 컬렉팅과 체험, 퍼포먼스를 아우르는 복합 예술 플랫폼으로 큰 반향을 일으키고 있다. 서은혜 작가는 한국적인 정서를 담은 야생화를 서정적으로 캔버스 화면에 구성하여, 뉴욕 타임스퀘어 빅 스크린 전시 작가에 연속 선정되었다. 박귀연작가는 생명의 탄생과 자유로움을 주제로 한 혼합매체 작품으로 많은 관람객들의 주목을 끌고 있다. 최세학 작가는 통념으로부터의 탈출이며, 정체성을 찾고 풀어주는 과정속에 기존의 가치와 질서를 전복하고 “충돌적 사유”속에서 무한한 자유를 담아내고 있다. 이번 행사는 약 150여 개 갤러리가 참여해 회화, 조각, 설치 등 다양한 현대미술 작품을 선보이며, 러시아, 대만, 싱가포르, 중국을 비롯해 미주 및 유럽권의 주요 갤러리와 예술기관이 대거 합류해 한층 확장된 국제적 위상을 보여주고 있으며, 국내외 주요
K-컬처 이성준 기자 | 한글의 아름다움과 서울의 브랜드 가치를 담은 공공서체 23종 무료 배포 서울시가 도시 고유의 매력을 높이기 위해 개발한 서울서체가 공공부문은 물론 시민들의 일상 속에서 폭넓게 활용되며 서울의 시각적 정체성을 강화하고 있다. 서울의 정체성을 담은 상징 서체 2008년 7월 오세훈 시장의 디자인 도시 선언과 함께 탄생한 서울서체는 강직한 선비정신과 단아한 여백의 미를 담고 있다. 조형적으로는 한옥의 열림과 기와의 곡선미를 표현했으며, '한강'과 '남산'이라는 서울의 대표 자산에서 이름을 따왔다. 서울한강체와 서울남산체로 시작된 서울서체는 한글의 문화적 자긍심을 높이고 도시의 정체성을 강화하는 역할을 해왔다. 세계에서 가장 과학적인 문자로 평가받는 한글의 우수성과 섬세한 아름다움을 대한민국 수도의 이미지로 재정립함으로써 국가적인 미의식과 전통 문화의 자긍심을 높이는 데 기여하고 있다. 시민 일상 속 서울서체 서울서체는 도로명주소, 지하철 안내판, 버스 정류장, 사설안내 사인 등 시민들이 매일 접하는 다양한 공공 공간에 적용되어 도시의 가독성을 높이고 통일된 시각적 이미지를 형성하는 데 기여했다. 또한 서울 곳곳의 건축물 외관 및 공원 시설
K-컬처 전득준 기자 | 복수의 감각과 시간, 서사가 교차하는 지점을 지속적으로 탐구해 온 미술학박사 정광채 작가의 23회 개인전 《Anima artistica》 전시가 서울 종로구 인사동에 위치한 갤러리은(Gallery Eun)에서 1월 26일까지 열리고 있다. 메타-다원주의는 현대미술의 복합적인 현실을 단일한 양식이나 해석으로 규정하기보다, 인간이 세계를 인식하는 다양한 방식과 사고의 층위를 폭넓게 바라보는 예술적 접근으로 이러한 관점 속에서 작가의 작업은 진행되어 왔다. 작가의 작업은 회화, 조각, 설치, 사진 등 여러 매체를 넘나들며 서로 관계를 맺는 이미지 구조를 형성한다. 작품 속에는 언캐니(uncanny), 조우(encounter), 멜랑콜리아(Melancholia)와 같은 감각적 경험이 겹겹이 드러나며 추상과 구상, 물질성과 비물질성, 동양적 감성과 서양적 형식 언어가 긴장 속에서 조화를 이룬다. 《Anima artistica》는 이러한 시도를 통해 예술의 본질과 매체의 경계를 다시 생각하게 한다. 미학과 존재에 대한 질문이 다양한 형식 안에서 펼쳐지며 단일한 해석을 넘어 동시대 예술이 지닌 복합성과 가능성을 경험할 수 있는 자리가 될 것이다.
K-컬처 이성준 기자 | K-그라피의 선언은 단순한 명칭 변경이 아니다. 그것은 잃어버렸던 우리의 감각을 다시 부르는 일이며, 오랫동안 타인의 언어로 설명해 왔던 붓 문화에 대한 주권 회복의 선언이다.
K-컬처 강경희 기자 | 29년의 시간은 단순한 연륜이 아니다. 외교 현장의 기록과 신뢰가 축적된 자산이다. 외교저널은 그 시간 동안 외교를 ‘권력의 언어’가 아닌 사람과 문화의 언어로 기록해왔다. 협정의 문장보다 현장의 표정, 선언의 수사보다 태도의 무게를 남겨온 기록이다. 이제 그 자산을 다음 세대에게 교육·훈련·실전 경험으로 돌려주는 일, 그것이 2026 K-외교문화사절단의 의미다. 외교저널은 그 시간 동안 외교를 ‘권력의 언어’가 아닌 사람과 문화의 언어로 기록해왔다. 이제 그 축적된 자산을 다음 세대에게 교육·훈련·실전 경험으로 되돌려주는 결정적 전환이 시작된다. 2026년 3월 착공, 같은 해 9월 완공을 목표로 하는 K-문화외교센터 국제회의장 건립이다. 이번 국제회의장은 담화문화재단이 주관하여 건립을 추진하고, 센터 운영은 29년 역사를 지닌 외교저널의 모체인 담화미디어그룹이 맡는다. 기록의 전문성과 미디어 운영 역량, 그리고 문화외교의 철학이 한 공간에서 결합되는 구조다. 이는 단순한 시설 건립이 아니라, 외교 인재 양성의 책임 주체가 명확한 시스템 구축이라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K-문화외교센터는 선언이 아니라 구조다. 약 1,500평 부지
K-컬처 김학영 기자 | 충북 충주에서 생산된 후지사과가 미국 시장으로 향하며 지역 농산물의 글로벌 경쟁력을 다시 한 번 입증했다. 충주시는 16일 오후 충북원예농협 충주거점산지유통센터에서 충주사과 미국 수출을 위한 선적식을 열고 본격적인 수출 일정에 들어갔다. 이번에 미국으로 수출되는 사과는 지난해 수확한 후지 품종 5.5톤으로, 수출 규모는 약 2천500만 원에 달한다. 충주사과는 우수한 당도와 식감으로 현지 소비자들로부터 꾸준한 호응을 얻고 있다. 충주사과는 2011년 이후 미국 수출을 지속해 오며 안정적인 해외 판로를 구축해왔다. 특히 충주거점산지유통센터가 농가와 100% 계약재배 방식으로 협력해 생산 단계부터 엄격한 품질 관리를 실시하면서 수출 경쟁력을 높이고 있다. 권은하 충주시 농식품유통과장은 “대내외적으로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세계 시장에서 인정받는 고품질 사과를 생산한 농가의 노고에 감사드린다”며 “앞으로도 지속적인 지원을 통해 충주사과가 글로벌 명품 브랜드로서의 입지를 더욱 공고히 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K-컬처 전득준 기자 | 전통적 조각과 실험정신 가득한 작품까지 수준 높은 조형의 세계를 조망해 볼 수 있는 국내 최대 규모의 조각 축제 '서울국제조각페스타 2026'가 1월 18일까지 서울 강남구 COEX Hall C 에서 열리고 있다. 한국조각가협회(이사장 권치규)가 주최하는 이번 페스타는 올해로 15회째로, 국내 유일의 조각 전문 아트페어다. 이번 행사에는 원로·중견·청년 작가 등 480여 명이 참여해 2000여 점의 작품을 선보이고 있다. 올해는 '예술과 기업이 만나다'라는 슬로건으로 공공미술의 새로운 가능성을 모색하며, 올해 주제는 '경험의 확장’으로, 조각을 중심으로 회화·영상·공예 등 시각예술 전반으로 영역을 넓혔으며, 전시장에서는 작가 부스전과 갤러리 특별전, 국제 세미나, 기업 협업 프로젝트 등이 함께 진행되었다. 평면 위에 조각적 깊이와 물성을 구현하는 새로운 시도로 조각 예술의 확장 가능성을 제시하고 있는 따뜻한 감성과 열정으로 자작나무의 층위를 조각하는 작가로 잘 알려진 김성지 작가는 내면의 감수성과 생명력이 융합된 작품으로 많은 애호가들의 호평을 받고 있다. 양태근 작가는 다양한 재료를 통해 생명의 순환과 공존을 표현하는 조각가로, 한
K-컬처 장규호 기자 | 별은 밤에 태어나지만, 새벽별은 끝을 알고 있는 빛이다. 김경 작가의 K-그라피 작품 ‘정승호의 새벽별’ 은 이 미묘한 시간의 감각을 화면 전체에 풀어낸다. 깊은 남색과 푸른 층위가 원을 이루며 번져가는 배경은 우주이자 마음의 심연이다. 그 위에 놓인 굵은 붓의 ‘새벽별’은 반짝임이 아니라 의지에 가깝다. 정승호의 시는 묻는다. 어둠 속에서 우리는 무엇을 기다리는가. 김경은 이 질문을 장식적 별빛이 아닌, 무게 있는 획으로 답한다. 글자는 흘러가지만 무너지지 않고, 번지지만 사라지지 않는다. 이는 새벽이 밤을 배반하지 않듯, 희망 또한 고통을 지우지 않는다는 태도다. 작품 곳곳에 흩뿌려진 금빛 점들은 별이자 시간의 파편이다. 그러나 중심은 언제나 하나, 크게 쓰인 제목부에 있다. 중심을 향해 모든 문장이 수렴하고, 다시 바깥으로 호흡한다. K-그라피의 미학은 여기서 분명해진다. 시의 정서가 붓의 운동으로 전환되는 순간, 읽는 행위는 바라보는 행위가 되고, 바라봄은 스스로를 견디는 시간이 된다. 이 작품은 위로를 서두르지 않는다. 새벽별은 밤을 단숨에 밝히지 않는다. 다만 “곧 아침이 올 것”이라는 사실을 가장 먼저, 가장 조용히 알려
K-컬처 장규호 기자 | 가을의 편지는 서두르지 않는다. 김정애 작가의 K-그라피 작품 ‘남정림의 가을편지’는 ‘배달 중인 마음’이라는 시적 발상을 시각적 서사로 풀어낸다. 이 작품에서 사랑은 이미 도착한 감정이 아니라, 향기를 남기며 다가오는 과정이다. 작품 상단을 장악한 굵은 글씨 ‘그대’는 부름이자 중심이다. 호명은 언제나 관계의 시작이기 때문이다. 그 아래로 이어지는 시구는 세로의 흐름을 따라 천천히 내려오며, 마음이 이동하는 시간을 만든다. “내 마음이 배달 중임을 알아주세요”라는 문장은 단순한 고백이 아니라, 기다림에 대한 예의다. 국화는 이 작품의 핵심 상징이다. 바구니에 담긴 국화는 화려하게 피지 않는다. 대신 깊고 오래 남는 향으로 존재를 증명한다. 이는 요란한 언어 대신 묵묵히 지속되는 사랑의 태도와 닮아 있다. 먹의 농담과 국화의 담담한 색채는 서로를 방해하지 않고, 오히려 여백 속에서 감정을 증폭시킨다. K-그라피의 미학은 여기서 명확해진다. 글은 읽히는 대상이 아니라 도착하는 존재가 된다. 김정애의 붓은 감정을 소유하지 않는다. 다만 그 감정이 상대에게 닿을 때까지의 거리와 속도를 정직하게 그려낸다. 이 작품은 그래서 고백이 아니라 배
K-컬처 강경희 기자 | 이예임 작가의 K-그라피 작품은 크고 강한 언어를 쓰지 않는다. 대신 하루를 버티게 하는 최소한의 온기를 꺼내 놓는다. “햇살 한 겹, 바람 한 줌 / 조용히 품어 안으면 / 오늘의 나도 어제보다 더 따뜻해진다.” 이 문장은 위로가 아니라 생활의 감각에 가깝다. 이 작품에서 글씨는 선언하지 않고, 조용히 덮어준다. 작품 중앙을 채운 힘 있는 붓글씨는 거칠지만 과하지 않다. 획의 속도는 빠르되, 멈춤이 분명하다. 이는 바쁜 하루 속에서도 잠시 숨을 고르게 하는 리듬이다. 글씨 주변의 여백은 비어 있음이 아니라 머무를 자리이며, 그 여백 덕분에 문장은 독자의 일상으로 스며든다. 하단에 그려진 면화는 이 작품의 시각적 은유다. 면화는 화려하지 않지만 가장 따뜻한 재료다. 몸에 닿아야 비로소 가치가 완성되는 존재. 이는 작품의 문장과 정확히 겹친다. 따뜻함은 멀리 있지 않고, 조용히 안을 때 비로소 느껴진다는 사실. 이예임 작가의 K-그라피는 글과 그림을 통해 그 단순한 진실을 증명한다. K-그라피의 미학은 여기서 분명해진다. 이 작품은 보여주기 위한 글씨가 아니라 살아가기 위한 글씨다. 오늘의 내가 어제보다 조금 더 따뜻해질 수 있다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