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컬처 김학영 기자 | 지난 12일, K-민화연구소 이미형 소장(명지대학교 K-민화학과 교수)은 서울 주한 트루크메니스탄 대사관을 공식 방문해, 오르자코프 아타도르디 주한 트루크메니스탄 대사에게 한국 전통 민화 작품(K-민화)을 기증했다.

이번 기증은 K-민화를 주한 외국 대사관에 전달하는 26번째 사례로, 한국과 트루크메니스탄 양국 간의 문화·예술 교류를 통한 외교 협력의 상징적인 이정표가 되었다. 한국 전통의 미의식과 철학을 담은 K-민화는 양국 국민 간의 상호 이해를 넓히고, 예술로 연결된 우호 증진의 계기가 되고 있다.
오르자코프 대사는 “한국의 민화는 색채와 구성, 상징성 모두에서 깊은 전통과 정신성을 담고 있어 감탄스럽다”며, “양국 간 문화로 소통하는 의미 있는 시작이 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K-민화연구소의 이번 활동은 단순한 예술품 기증을 넘어, 한국 전통문화의 품격 있는 세계화를 이끄는 실질적인 외교 행보로 평가받고 있다.
특히, K-민화는 올해 하반기부터 국제무대에서 가시적인 주목과 확산의 흐름을 이어가고 있다.
2025년 9월, K-민화는 벨라루스 민스크 국립민속예술박물관의 초청을 받아 국제 특별전을 개최하며, 오는 6월 17일부터는 미국 LA에서 60여 명의 작가가 참여하는 한미문화예술교류전을 통해 현지 관객과 만나게 된다.
이처럼 K-민화는 유럽과 미주권을 비롯한 전 세계 주요 문화기관 및 외교기관들과의 협력 아래, 전통을 기반으로 한 글로벌 예술 브랜드로서 입지를 넓혀가고 있다.
외교저널은 이번 K-민화 기증을 계기로 중앙아시아 외교권을 포함한 다양한 외국 공관과의 협력 확대를 예고했다. 앞으로도 문화 외교와 언론 교류의 중추적 매개체로서, K-민화는 물론 다양한 한국 전통문화의 세계적 위상 강화를 위한 지원과 조명을 이어나갈 예정이다.
K-민화는 더 이상 한국만의 예술이 아니다. 세계가 공감하고, 감동하며, 함께 나누는 글로벌 문화유산으로 거듭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