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컬처 김지은 기자 | 청주시와 청주시문화산업진흥재단이 지난 30일부터 31일까지 상당구 성안동 성안길 일원에서 진행한 청주원도심골목길축제 ‘여름:성안이즈백’이 올해도 시민들의 큰 호응 속 마무리됐다. 시가 주최하고 청주문화재단이 주관하는 이번 축제에서는 공연, 체험, 연계 행사 등 29개의 다채로운 프로그램이 진행됐으며, 이틀간 총 8만2천명이 참여했다. 여름:성안이즈백은 패션과 문화의 중심지였던 ‘그 시절 성안길’의 명성과 정체성을 현재로 불러온다는 취지 속, 댄스·패션·뷰티·놀이문화를 중심으로 다양한 프로그램이 펼쳐졌다. 성안길은 △볼:거리(공연·전시) △놀:거리(체험·투어) △함께할:거리(연계 프로그램) 등을 통해 이틀간 2000년대 감성으로 물들며 세대를 아우르는 시민들의 발걸음으로 가득 찼다. 유튜버 ‘춤추는곰돌’과 함께한 랜덤댄스에 수백 명의 시민이 참여하며 흥겨운 무대를 완성했고 ‘트래블러크루와 함께하는 스.댄.파’는 진정한 성안길 스트리트 댄스의 진수를 보여줬다. 또한 ‘뮤지컬 그리고 그리스’, 멜팅코드와 청주시 청소년 뮤지션들의 버스킹 공연은 성안길 거리를 콘서트장으로 만들었다는 호평을 받았다. 이외에도 ‘성안 가족 오락실’, ‘오락실 챔
K-컬처 장규호 기자 | 완주군이 국가중요농업유산 제13호로 지정된 완주생강 전통농업시스템의 세계중요농업유산(GIAHS) 등재를 위해 본격적인 절차를 이어가고 있다. 29일 완주군은 농업기술센터에서 ‘완주생강 전통농업시스템 세계중요농업유산 등재를 위한 조사·연구 및 신청서 작성 용역’ 중간보고회를 열었다. 용역은 전북대학교 산학협력단에서 지난 4월부터 12월까지 총 8개월에 걸쳐 수행하고 있다. 주요내용은 ▲GIAHS 등재기준(5가지)에 맞춰 완주생강 전통농업의 세계적 가치 발굴 조사 ▲토지이용현황 조사·전산화 및 GIS데이터베이스 구축 ▲국내외 GIAHS 행사 참여·홍보·발표 및 자문위원회 지원 활동 ▲GIAHS 국문신청서 작성 등이다. 이날 중간보고회에는 완주생강보존위, 지역농민, 전문가 등 25명이 참석해 용역의 진행 상황과 향후 방향성을 논의했다. 참석자들은 GIAHS 신청서 작성과 국제적 홍보 전략, 지역 주민의 참여 확대 방안 등에 대한 다양한 의견을 제시하며 열띤 토론을 벌였다. 회의를 주재한 문성철 완주부군수는 “완주 생강은 단순한 농산물이 아니라, 수백 년간 이어져 온 우리 지역의 역사, 문화, 그리고 공동체의 정체성을 담고 있는 소중한 유산
K-컬처 장규호 기자 | 민화民畵는 한국인의 미의식과 생활정신을 담은 전통 예술이다. 고궁의 벽화와 민속박물관의 병풍에 가득하고, 오늘날 20만 명의 민화 인구가 붓을 들고 있다. 그러나 문화체육관광부의 문화예술진흥법 어디에도 민화는 존재하지 않는다. 공예는 물론이고, 심지어 ‘만화’까지 포함되어 있는데도, 민화는 법제상 이름조차 없다. 이것이 과연 정상인가? 문체부는 K-컬처 세계화를 외친다. 그러나 정작 그 뿌리라 할 수 있는 민화를 법과 정책에서 배제한 채, 외국인 학자나 관람객의 인식에도 못 미치는 태도를 보여 왔다. 고궁과 박물관에 가면 민화가 ‘수두룩’하지만, 문체부의 제도권 예술 분류에는 흔적조차 없다. 전통 예술을 홀대하고 행정 편의주의에 매몰된 결과다. 더 기이한 점은 민화 종목은 없으면서도 ‘민화 한복’과 같은 파생 콘텐츠는 적극 활용한다는 것이다. 정체성은 외면하면서, 변형된 문화상품만 이용하는 것은 기만에 가깝다. 이것은 민화를 ‘취미 미술’쯤으로 치부하고, 국가적 예술 자산으로 보지 않는 문체부의 저열한 인식이자 직무유기다. 20만 명의 민화 인구가 있음에도 불구하고, 이들이 제도권에서 ‘예술인’으로 인정받지 못하는 현실은 국가 문화정
K-컬처 이존영 기자 | 서귀포시는 여름철을 맞아 5번째 이달의 수산물로 서귀포의 대표 특산물인 은갈치를 선정하고 건강한 여름을 보내기 위한 다양한 요리법과 효능을 소개하며 본격적인 홍보에 나서고 있다. 서귀포 앞바다에서 잡아 올린 은갈치는 고급 생선으로 은은한 광택을 지닌 비늘과 탄력 있는 식감이 특징이고, 신선한 상태에서 ▲은갈치 구이 ▲은갈치 조림 ▲은갈치 회 등 다양한 요리로 즐길 수 있다. 은갈치는 단백질이 풍부하고 DHA, EPA 등 오메가-3 지방산이 다량 함유되어 심혈관 건강, 두뇌 기능, 콜레스테롤 관리에 도움을 준다. 또한, 칼슘, 인, 비타민 D가 풍부해 치아 건강 유지에 효과적이며, 저칼로리면서도 영양소가 고르게 함유되어 성장기 어린이부터 중장년층까지 모두에게 이상적인 건강 식재료이다. 서귀포시는 은갈치의 효능과 다양한 요리법을 소개할 뿐 아니라, 9월 12일부터 9월 14일까지 3일간 서귀포항 일원에서 개최되는 '제6회 서귀포 은갈치 축제'도 같이 홍보하여 서귀포시의 명물 은갈치 소비에 힘쓰고 있다. 축제에서는 은갈치 요리 시연, 경매체험, 다양한 먹거리와 볼거리가 마련되어 있어 방문객들에게 특별한 경험을 선사할 예정이다. 부종해 서귀
K-컬처 김학영 기자 | 김포시는 오는 9월 13일과 14일, 10월 18일과 19일. 신김포·김포·김포고촌 농협 및 엘리트농부 로컬푸드 매장에서 제28회 김포포도 직거래장터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번 행사는 ‘싱싱하게, 생생하게, 직접 만나보는 김포포도의 매력’이라는 부제로 진행되며, 시기에 따라 9월에는 새콤달콤한 캠벨얼리를, 10월에는 달콤한 샤인머스캣을 판매한다. 직거래장터는 김포시포도연구회가 주최하며 각 로컬푸드 매장 밖에서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 운영한다. 현장에서 포도를 직접 시식하고, 구매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고, 소비자 체험 행사를 부대 행사로 운영할 계획이다. 체험 행사는 김포포도 수확하기, 김포포도 포도주 만들기 등 두 가지 주제로 진행되며, 김포시청 홈페이지에서 9월 1일부터 선착순으로 신청을 받는다. 김포시포도연구회 김동희 회장은 “이번 직거래장터를 통해 신선하고 맛있는 포도를 직접 맛보시고, 농가에도 큰 힘이 되어 주시기 바란다”고 전했다. 김포시농업기술센터 이재준 소장은 “이번 직거래장터는 포도 농업인들의 땀과 노력이 담긴 농산물을 시민 여러분께 직접 선보이는 뜻깊은 자리인 만큼 많은 관심과 참여를 부탁드린다”며, “앞으로
K-컬처 장규호 기자 | 민화는 단순한 옛 그림이 아닙니다. 그것은 한국인의 희망과 삶, 해학과 지혜가 깃든 생활 예술이자, 오늘날에는 세계로 뻗어가는 K-문화의 중요한 축이 되고 있습니다. 최근 K-민화는 국내에서만 20만 명에 이르는 작가·애호가·교육생 인구를 형성하며 거대한 문화 생태계를 이루고 있습니다. 이는 단순한 그림을 넘어, 교육·출판·상품·관광 산업과 연결되며 무궁무진한 부가가치를 창출하는 기반이 되고 있습니다. 특히 해외에서의 반응은 놀랍습니다. 벨라루스 국립민속박물관 초청전, 미국 LA 코리아타운 전시 등 국제무대에서 K-민화는 전통적 아름다움과 현대적 감각이 융합된 독창적 콘텐츠로 주목받고 있습니다. 외국인들은 호랑이와 봉황, 연꽃과 책가도에 담긴 한국인의 정신과 소망을 신선한 문화 코드로 받아들이며, K-민화를 단순한 민속미술이 아닌 세계가 주목할 예술로 평가합니다. 앞으로 K-민화는 K-뷰티, K-팝, K-드라마에 이어 차세대 K-콘텐츠의 핵심이 될 것입니다. - 교육과 체험 산업을 통한 연간 최소 1조 원 이상의 시장 가치 - 국제 전시와 기증을 통한 국가 이미지 제고 - 글로벌 경매 시장 진출로서의 투자 가치 - 이 모든 가능성이
K-컬처 이존영 기자 | 이재명 대통령은 오늘 오후 대통령실에서 개최된 신임장 제정식에서 신임 주한 상주대사 7명으로부터 신임장을 제출받았다. 신임장 제정식은 파견국의 국가원수가 자국의 신임 대사에게 수여한 신임장을 주재국 국가원수에게 전달하는 절차로, 이번 제정식은 우리 신정부 출범 이후 처음 개최된 것이다. 이번에 신임장을 제정한 대사는 다음과 같다. o 토피크 이슬람 샤틸(Toufiq Islam Shatil) 주한방글라데시대사 o 시앙가 키부일라 사무엘 아빌리우(Sianga Kivuila Samuel Abílio) 주한앙골라대사 o 리예스 네이트-티길트(Lyes Nait-Tighilt) 주한알제리대사 o 사예드 모아잠 후세인 샤(Syed Moazzam Hussain Shah) 주한파키스탄대사 o 안지 샤키라 마르티네스 테헤라(Angie Shakira Martínez Tejera) 주한도미니카공화국대사 o 훌리오 에라이스 에스파냐(Julio Herraiz España) 주한스페인대사 o 체쳅 헤라완(Cecep Herawan) 주한인도네시아대사 이 대통령은 신임 대사들의 한국 부임을 환영하고, 국가 간 관계의 출발점이 사람과 사람의 만남과 소통인 만큼 각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