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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아트

현실과 상상이 조화롭게 공존하는 세계를 표현하는 김종일 초대개인전, 'Imagination timer’

- 상상은 시간을 관통하고, 이미지는 공간을 뚫고 나온다
- 인사아트센터 (서울 종로구 인사동길 41-1) 3층 G&J 갤러리에서 11월 17일까지 전시

K-컬처 전득준 기자 | 기계 부품이나 태엽 시계의 톱니바퀴를 상상력의 동력원으로 표현하거나 새와 물고기를 유쾌한 인물들과 함께 자유로이 여행하는 모습을 독특한 미학의 언어로 표현하고 있는 김종일 개인전, '상상 타이머’ 전시가 인사아트센터 (서울 종로구 인사동길 41-1) 3층G&J 갤러리에서 11월 17일까지 전시가 되고 있다.

 

 

 

작가는 자신이 상상한 세계를 작품 속에 담아내는 시도를 해오고 있다. 이를 위해 직접 깎고 다듬은 나무 조각들에 색을 입히거나 그 위에 그림을 그려 다시 캔버스 화면 위에 붙이면서 상상 속 장면들을 작품으로 구현한다. 작가는 상상 속에서 하늘 위를 떠 다니듯 형상들을 캔버스 화면 위에 자유롭게 표현하고 있다.  

 

 

 

작가의 작품은 상상 속에는 상반된 것들이 공존한다. 물고기와 새가 한 몸이 되고, 음악과 미술이 혼성되고, 낮과 밤이 한 장면 안에 펼쳐진다.이것은 상상이기에 가능한 유쾌한 전복이며, 다름과 다름이 만나는 지점에서 새로운 의미가 솟아난다. 이것은 창조의 출발점이 된다.작가의 작품은 기억을 재생하는 기계처럼 기억을 재생하고, 감정을 조립하는 기계장치처럼 작동한다. 종이에 선을 긋는 대신 나무를 자르고, 겹치고, 이어 붙인다. 삼나무 판 위에 얇은 조각들을 차곡차곡 쌓으며, 상상의 무게를 재료에 실어 나른다.

 

 

 

상상은 시간을 관통하고, 이미지는 공간을 뚫고 나온다. 현실과 상상의 경계, 익숙함과 낯설음 사이에 즐겁고 조용한 이동을 꿈꾼다.다양한 변주를 거듭해 온 작가는 '스팀펑크'라는 공상과학적 주제를 통해 우리의 일상을 재치있게 표현한다.

 

 

 

나무판에 그림을 그리고 정교하게 재단한 후 사포질로 고운 면을 만들고 금속처럼 재현하거나 화사한 색으로 채색한 그의 작품은 현실과 상상이 조화롭게 공존하는 세계를 만들어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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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종일 작가는 개인전 6회와 국내외 다수의 단체전에 참여 해 오고 있으며, 전문 일러스트레이터로서 교과서나 학습지, 공공기관이나 기업의 광고, 홍보용 이미지들과 상품 이미지 제작 등에도 참여해 왔고 현제 한국미술협회, 아트그룹 LIVE에서 활동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