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컬처 전득준 기자 | 나무판에서 우리는 하나의 판, 즉 장(場)을 만들어 가는 제2회 안산현대판화연구회 전시가 안산 더갤러리에서 11월 23일까지 열리고 있다. 안산현대판화연구회(박신혜 회장)는 안산지역과 연계된 전통판화에서 한발 더 나아가 현대판화의 자유로운 표현을 탐구하며 적용하고 있는 작가들로 이루어진 단체로 이번 전시에서는 7명의 작가 참여 하고 있다. . 판화는 오랜 시간 ‘복제의 미학’으로 불려왔지만, 오늘의 현대판화는 단순한 재현이 아니라 사유의 전이, 감각의 확장, 재료와 정신의 만남으로 진화하고 있다. 나무판·동판·석판에서 디지털 프린트에 이르기까지, 판화는 물성과 개념을 모두 품으며 현대미술의 가장 유연한 언어가 되었다. 안산현대판화연구회는 이러한 변화 속에서 ‘판(版)’이 지닌 원형적 의미에 주목한다. 여기서 판(版)은 단순한 인쇄 매체가 아니라, 만남의 장(場), 소통의 무대, 그리고 예술적 교감의 장소이다. 이번 전시는 ‘板에서 판으로’라는 주제처럼, 물리적 판(版)에서 사회적·정신적 공간(판)으로 확장된 현대판화의 현재를 보여 주고 있다. 그 안에서 우리는 각자의 시선이 한 장의 이미지로 이어지고, 개별의 작품이 하나의 거대한 예
K-컬처 전득준 기자 | 한국을 대표하는 화가들의 작품들과 중견작가, 청년작가들의 참여로 여리는 이번 기획전은 추운 겨울을 온기와 사랑과 나눔으로 더 풍요로워지는 커다한 감동과 감사가 넘치는 전시가 12월 17일(화) – 1월 5일(일)까지 안산 더갤러리에서진행되고 있다. 오프닝은 12월 22일 안산 더갤러리에서 드림오케스트라와 상록수어린이합창단의 축하공연으로 많은 호응과 열기가 가득하였다. 출품 작가는 구자승, 정영모, 최영철, 정은경, 윤인자, 조현용, 황서현, 선호락, 조국현, 김성지, 엄순녀, 허 재, 김영옥, 사영희, 박경숙 작가와 발달장애를 견디어 내고 있는 청년작가 김태환, 김채성, 이소망, 오원찬 작가가 참여 하였다. 이번 작가들의 출품작들은 판매시에 도움이 절실한 어린 환우를 위하여 전액 사용되어진다. 아름다운 전시를 통하여 좋은 작품을 소장하고 예술의 아름다움을 참여하는 마음들이 많이 모여지길 바라고, 귀한 생명들이 건강을 되 찾게하는 예술인들의 손길과 선한 컬렉터들의 마음들이 모여 한 겨울속에 따뜻한 온기를 나누어 줄 수 있는 전시이다.
K-컬처 전득준 기자 | 도시와 자연, 인간의 상호 관계성을 들추며 그 대상의 본질을 새롭게 해체하고 재조합된 회화작업을 하고 있는 박경숙 초대개인전이 안산 더갤러리(안산시 상록구 용신로 131)에서 12월 15일까지 열리고 있다. 판화 미술은 기법적 다양성과 복수성을 통해 전통과 현대를 넘나드는 중요한 예술 장르로 자리 잡고 있으며, 시대와 지역을 초월해 독창적인 예술적 표현을 가능하게 했다. 작가는 도시의 이미지를 수집하고, 이를 재구성·조합하여 판화가 가지고 있는 특수성을 이용해 작품을 완성한다. 여기에는 도시 환경을 구성하고 있는 근린공원이나 완충녹지대를 배경으로 동화 속에 나올법한 기호화된 동물, 물고기, 새, 비행기 등이 등장하며, 빼곡히 채워진 녹지대보다 비교적 작게 그려진 실제 건물들이 드러나 있다. 현실과 상상이 뒤섞여 있는 이 풍경을 작가는 神似(신사)의 풍경, 眞景(진경)이라 말한다. 이를 통해 작가는 도시와 자연, 인간의 상호 관계성을 들추며 그 대상의 본질을 새롭게 인식하게 한다. 판화의 기법을 택해 과정으로서 담겨지지만 보여지는 결과물은 복제가 불가능한 단일한 회화작품으로 구현된다. 작가의 경험과 일상의 감정에서 비롯되는 분위기는 녹