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컬처 전득준 기자 | 각기 다른 조형 언어와 매체를 통해 구축해 온 예술 세계를 한 자리에 펼쳐 보이며, 개인의 작업 궤적이 어떻게 동시대적 담론으로 확장되는가를 보여주는 ‘예술의 연속과 확장’ 김영진.노복환. 이미소 가온갤러리 기획초대전이 가온갤러리(서울 종로구 인사동길 35-6, 마루아트 1층)에서 1월 12일 까지 열리고 있다. 전통과 현대, 물성과 개념, 감각과 사유가 교차하는 지점에서 작품들은 단절이 아닌 ‘연속’으로, 완결이 아닌 ‘확장’으로 존재한다. 동시대 미술의 시간성과 가능성을 깊이 있게 조망해 볼 수 있다. 김영진 작가는 현실을 초월한 유토피아의 세계관을 '색과 빛의 스펙트럼'으로 녹여낸다. 작가는 미술이 우리의 정신을 치유하는 아름다운 도구이자, 가장 적극적인 소통의 언어라고 말한다. 생활하며 피부로 느낀 세상을 주제로 삼아 자신을 둘러싼 모든 이들이 동화 같은 유토피아 세계와 만나기를 바라는 것이다. ."따스한 동심의 미학으로 요약되는 작품세계는 100색 이상의 색채감을 통한 꽃과 자연, 현실과 이상'을 종합한 '시가 있는 그림‘이라고 할 수 있다. 노복환 작가는 삶의 공간은 개인의 기억과 정서가 축적된 장소로 시간의 흐름 속에서
K-컬처 전득준 기자 | ‘달항아리’에 음영 효과 가미, 백자의 美와 신비로움 배가시켜 끊임없이 ‘달 항아리’의 미학적 사유를 담아내고 있는 정희엽 개인전 [나의빛, 달 항아리에 머물다.] 전시가 가온갤러리 (서울 종로구 인사동길 35-6 마루아트센터1층) 에서 10월 28일 까지 열리고 있다. [나의빛, 달 항아리에 머물다.] 시리즈는 수천번의 가는 선으로 이루어진 화면위에 하나의 달항아리가 어렴풋이 떠오르는 형상을 하고 있다. 달항아리는 뚜렷한 윤곽을 가지지 않고 오히려 선들이 반복되어 항아리의 외곽선을 해체하고, 경계를 흐리게 만들고 있으며, 선의 결은 방향성을 잃고, 빛의 흐름처럽 화면위를 가로 지르고 있다. 그 과정은 마치 기역이 덧칠해지듯이, 감정이 쌓이고 다시 흐려지는 순간들의 연속이다. 작가의 작업은 매우 수행적으로, 하루에 수천번씩 선을 만들어내는 행위는 일종의 명상이며, 반복 속에서 빛은 점차 형태를 갖추어 가고 있으며, 그 빛은 화면 위에 남아, 불감의 중첩된, 중첩된 질감으로 어느 순간 보는 이의 눈길속에 스며들고 있다. 달항아리의 자연스러움과 소박함을 색과 형을 단순화하여 아름다운 곡선미, 그 안에 은은하면서도 고풍스러운 입체적인 달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