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컬처 김학영 기자 | 아시아 영화 문화의 교류와 소통을 지향하는 아시아국제영화제가 오는 30일 서울에서 홍보위원 선발대회 및 k-민화한복 패션쇼 행사를 개최한다. 이번 행사는 오후 4시부터 9시까지, 서울 서초구 강남대로 213 엘타워 7층에서 열린다. 양재역 9번 출구 바로 앞에 위치해 접근성이 뛰어나며, 영화·문화 관계자와 초청 인사들이 함께하는 자리로 마련된다. 아시아국제영화제는 이번 행사를 통해 영화제를 널리 알릴 홍보위원을 선발하고, 영화와 문화 콘텐츠를 통해 아시아의 다양한 이야기를 공유할 계획이다. 행사에서는 선발대회를 비롯해 교류와 소통의 시간이 함께 진행될 예정이다. 특히 이번 행사와 연계해 조낭경 고은자락은 한복 시니어 모델 및 K-민화 한복 모델 패션쇼도 함께 열린다. 전통 한복에 K-민화의 색감과 상징을 더한 이번 패션 쇼는 세대와 문화를 아우르는 무대로, 한국 전통미의 또 다른 매력을 선보일 것으로 기대된다. 한편, 조낭경 고은자락(조낭경 대표)은 외교저널과(이존영 회장)의 자매결연을 바탕으로 K-민화와 K-민화 한복을 중심으로 한 문화 협력을 확대하며, 한국 K-문화의 세계적 확산에 함께할 예정이다. 입장은 초청 입장권 소지자에
K-컬처 김학영 기자 | 충북 충주에서 생산된 후지사과가 미국 시장으로 향하며 지역 농산물의 글로벌 경쟁력을 다시 한 번 입증했다. 충주시는 16일 오후 충북원예농협 충주거점산지유통센터에서 충주사과 미국 수출을 위한 선적식을 열고 본격적인 수출 일정에 들어갔다. 이번에 미국으로 수출되는 사과는 지난해 수확한 후지 품종 5.5톤으로, 수출 규모는 약 2천500만 원에 달한다. 충주사과는 우수한 당도와 식감으로 현지 소비자들로부터 꾸준한 호응을 얻고 있다. 충주사과는 2011년 이후 미국 수출을 지속해 오며 안정적인 해외 판로를 구축해왔다. 특히 충주거점산지유통센터가 농가와 100% 계약재배 방식으로 협력해 생산 단계부터 엄격한 품질 관리를 실시하면서 수출 경쟁력을 높이고 있다. 권은하 충주시 농식품유통과장은 “대내외적으로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세계 시장에서 인정받는 고품질 사과를 생산한 농가의 노고에 감사드린다”며 “앞으로도 지속적인 지원을 통해 충주사과가 글로벌 명품 브랜드로서의 입지를 더욱 공고히 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K-컬처 이길주 기자 | 이 작품은 감상을 요구하지 않는다. 대신, 마주함을 요구한다. 무속인 아랑이 그려낸 이 푸른 용은 장식적 상징도, 길상의 도상도 아니다. 이는 부름에 응답해 나타난 존재, 다시 말해 주술적 호출의 결과물이다. 작품 속 용은 고요하지 않다. 구름을 가르며 출현한 푸른 비늘의 몸체는 상승의 형상을 띠고 있지만, 그 움직임에는 긴장과 각성이 동시에 흐른다. 전통 회화에서 용은 왕권과 복을 상징했으나, 아랑의 용은 그보다 훨씬 원초적이다. 이 용은 복을 주는 존재가 아니라, 질서를 흔들고 기운을 전환하는 존재다. 특히 눈에 띄는 것은 용의 시선이다. 정면을 응시하지 않고, 붉은 구슬을 향해 몸을 틀고 있다. 이 구슬은 흔히 여의주로 해석되지만, 아랑의 세계관에서는 단순한 소망의 상징이 아니다. 그것은 집중된 기운의 핵, 혹은 인간과 세계를 잇는 매개체에 가깝다. 구슬 주위로 흩어지는 붉은 기운은 축복이 아니라 경고처럼 읽힌다. 다루지 못한 힘은 곧 화火가 된다는 무속적 인식이 그대로 드러난다. 구름 또한 중요하다. 이 작품에서 구름은 배경이 아니라 장막이다. 보이지 않는 세계와 보이는 세계 사이를 가르는 경계이자, 신령이 드나드는 통로다.
K-컬처 김학영 기자 | 죽필과 혁필 또한 K-그라피의 본질적 영역이다. 대나무를 깎아 결기로 찍는 죽필은 수행과 절제의 미학을 담고, 가죽 붓으로 속도와 리듬을 살리는 혁필은 소통과 확장의 언어가 된다. 이 두 붓은 한국적 필법의 깊이와 역동성을 함께 보여주며 K-그라피를 전통에서 세계로 이끄는 양대 축을 이룬다. 전통 서예의 세계에는 서로 닮았으나 전혀 다른 두 갈래의 붓이 있다. 하나는 죽필竹筆이고, 다른 하나는 혁필革筆이다. 둘 다 ‘붓’이라 불리지만, 이 두 도구는 쓰는 방식도, 담아내는 정신도, 향하는 방향도 다르다. 죽필과 혁필의 차이를 이해하는 일은 곧 전통 예술이 어떻게 수행의 길과 소통의 길로 나뉘어 발전해 왔는지를 읽는 일이다. 죽필, 마음을 찍는 도구, 죽필은 대나무를 깎아 만든다. 털이 없고, 먹을 머금지도 않는다. 그래서 죽필의 획은 부드럽지 않다. 오히려 거칠고 단호하며, 한 번 그으면 되돌릴 수 없다. 이 도구 앞에서는 망설임이 곧 실패가 된다. 죽필 서예는 기술보다 태도를 요구한다. 손의 떨림은 곧 마음의 흔들림이고, 획의 기울기는 곧 정신의 방향이다. 그래서 죽필은 오랫동안 선승과 수행자들의 도구였다. 글씨를 쓰기 위해 붓을
K-컬처 김학영 기자 | 화병도는 ‘꽂는’ 그림이 아니다. 정유희 작가의 '화병도'는 복을 장식처럼 꽂아두는 대신, 삶의 중심에 단단히 묶어두는 방식을 택한다. 작품 중앙의 화병은 끈으로 매여 있고, 그 위로 모란과 국화, 연꽃이 질서 있게 피어난다. 이는 우연한 풍요가 아니라, 관리된 복福의 선언이다. 이 화병에서 가장 먼저 눈에 들어오는 것은 매듭이다. 민화에서 매듭은 결속과 지속의 상징이다. 흘러가지 않도록 묶고, 흔들리지 않도록 잡아두는 행위. 정유희 작가는 이 매듭을 통해 묻는다. “당신의 복은 어디에 묶여 있는가.” 복은 얻는 것이 아니라 지켜내는 것임을, 이 그림은 조용히 말한다. 모란은 부귀를, 국화는 절개를, 연꽃은 정화를 뜻한다. 이 꽃들은 경쟁하지 않는다. 크기와 색은 다르지만, 서로의 자리를 침범하지 않는다. 꽃의 위계가 아니라 관계의 질서가 화면을 지배한다. 이는 K-민화가 전통에서 현재로 옮겨오며 획득한 중요한 감각과 공존의 미학이다. 화병 양옆의 석류와 복숭아 또한 의미심장하다. 다산과 장수를 상징하는 이 과실들은 화병을 보호하듯 배치되어, 복이 ‘피어나는 것’에서 ‘이어지는 것’으로 확장됨을 암시한다. 색의 절제, 의미의 확장은
K-컬처 김학영 기자 | 연꽃은 언제나 말이 적은 상징이었다. 진흙에서 피어나되 진흙을 말하지 않고, 물 위에 서되 물을 가르지 않는다. 정선영 작가의 '연화도'는 이 연꽃의 태도를 그림 전체의 호흡으로 확장한 작품이다. 이 그림에서 연꽃은 주인공이지만, 결코 앞에 나서지 않는다. 그저 자기 자리에 서서 계절을 건너는 존재로 그려진다. 작품의 화면을 가득 채운 연잎은 겹겹이 포개지며 숲처럼 서 있다. 크고 작은 잎들은 서로의 영역을 침범하지 않는다. 위로 치솟은 줄기는 경쟁하지 않고, 물 위의 수면은 흔들리되 요란하지 않다. 이 질서는 인위적으로 배치된 조화가 아니라, 오래 지켜본 자연의 리듬에서 비롯된 것이다. 연꽃 사이를 건너는 시간으로 정선영 작가의 '연화도'에서 중요한 것은 꽃의 만개가 아니라 과정이다. 봉오리는 아직 열리지 않았고, 이미 진 꽃도 있다. 잎 아래에서는 물새가 쉬고, 하늘에서는 새가 지나간다. 모든 것은 동시에 완성되지 않는다. 이 그림은 그 사실을 서두르지 않고 보여준다. 연꽃은 불교적 상징으로 자주 해석되지만, 이 작품은 교리보다 생활의 감각에 가깝다. 깨달음의 표식이 아니라, 오늘을 견디는 방식에 대한 은유다. 연잎 위에 고인 물
K-컬처 김학영 기자 | 2026년 병오년 새해 첫날인 1월 1일, 서울 인사동 한국미술관 2층에서는 세화 특별전 「어서 오세요, 벽사초복僻邪招福·服」이 200여 명의 내외 귀빈과 관람객이 참석한 가운데 성황리에 개최됐다. 이번 세화전은 K-민화와 K-민화 한복을 결합한 세계 최초의 전시이자 패션 퍼포먼스로, 전통 회화와 복식, 예술과 일상이 하나의 무대에서 만나는 상징적인 장면을 연출하며 관람객들의 큰 호응을 얻었다. 행사에는 세계평화미술대전 임원진을 비롯해 학계, 미술계, 문화계, 외교·언론계 인사들이 대거 참석했다. 이사회 의장 이존영을 중심으로 김용모 운영위원장, 이미형 명지대 교수, 강석원 KS화랑 대표, 김동현·윤기순 감사, 최동호 대외협력국장, 전득준 조직국장, 강경희 사무총장, 이길주 행정실장 등이 자리를 함께했다. 또한 벨라루스 대사관 영사를 비롯해 황실공예협회 및 황실문화선양협회 관계자, 민주평통 자문위원, 문화예술계 인사들도 참석해 전시의 의미를 더했다. 테이프 커팅으로 시작...시상식·패션쇼까지 이어진 풍성한 프로그램 이날 행사는 오후 2시 테이프 커팅식을 시작으로 내빈 소개, 인사말과 축사, K-민화 한복 패션쇼, 그리고 각종 시상식
K-컬처 김학영 기자 | 대한민국 문화예술 발전에 기여한 단체를 조명하는 2025 문화예술발전 유공 시상식이 7일 오후 서울 서대문구 모두예술극장에서 열렸다. 이날 대한민국 문화예술상 단체상은 종이문화재단·세계종이접기연합에 돌아갔다. 수상의 주인공인 노영혜 이사장은 수상 소감에서 “이 상은 35만 명 지도자들의 헌신과 현장의 열정이 빚어낸 결과”라며 “K-종이접기를 새로운 한류로 정착시키고, 세계 평화와 문화 외교에 기여하는 콘텐츠로 키워가겠다”고 밝혔다. 노 이사장은 시상식 직후 인터뷰에서 “고구려 담징 스님이 일본에 전한 종이문화의 역사적 뿌리를 되살리고, 이를 창의교육과 융합해 세계로 확장하는 것이 재단의 목표”라고 강조했다. 재단은 국내 최초의 체계적 교육 지침서인 ‘종이접기 지도서’를 발간하고, 국내외 35만 명의 지도자를 양성하며 교육 저변을 넓혀왔다. 그는 “종이접기는 단순한 공예가 아니라 창의력·정서·인성을 함께 키우는 융합형 콘텐츠”라며 “AI 시대일수록 인간의 손끝에서 태어나는 창작의 가치를 전파해야 한다”고 말했다. 재단의 글로벌 행보도 눈길을 끈다. 지난 6월 한·일 수교 60주년을 기념해 일본 도쿄한국학교에서 열린 ‘제2회 K-종이접기
K-컬처 김학영 기자 | 정교한 묘사도, 화려한 색도 없다. 오직 몇 개의 선과 여백뿐이다. 그러나 이상하게도 시선은 오래 머문다. 눈이 아니라 마음이 먼저 멈추기 때문이다. 부처님은 이 그림에서 위엄 있게 앉아 있지 않다. 얼굴은 윤곽만 남았고, 표정은 없다. 설법을 하거나 손짓을 하지도 않는다. 그저 조용히 그 자리에 앉아 계실 뿐이다. 그 고요함은 오히려 우리를 불안하게 만든다. 우리는 늘 무언가를 듣고, 배워야 안심하기 때문이다. 그 부처님 곁에는 작은 존재 하나가 있다. 스님도 아니고, 수행자라 부르기에도 애매한 사람. 그는 ‘불자’다. 완성되지 않은 존재, 아직 길 위에 있는 사람이다. 그는 부처님을 향해 무릎을 꿇고 있지만, 간절함이나 비장함은 없다. 두 손을 모은 자세는 공손하지만, 절박하지 않다. 마치 “여기에 잠시 있어도 되겠습니까”라고 묻는 듯하다. 이 그림의 왼편에 쓰인 한 글자, ‘佛’. 이는 단순한 명칭이 아니다. 이 장면에서 ‘佛’은 목적지가 아니라 방향이다. 도착하라는 명령이 아니라, 돌아올 수 있는 자리를 가리키는 표식이다. 길을 잃어도 다시 찾을 수 있는 좌표 같은 것이다. 중요한 것은 부처님도, 불자도 아니다. 이 그림의 핵
K-컬처 김학영 기자 | 캘리그라피, 그 아름다운 새로운 이름, K -그라피가 세계를 향해 비상합니다. K -그라피는 세계 각국의 예술가 및 대중과 소통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