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컬처 이길주 기자 | 2027년 서울에서 열릴 세계청년대회(World Youth Day)의 성공적 개최를 기원하며, 천주교 서울대교구 잠원동성당 설립 78주년을 기념한 ‘사랑의 음악회’가 11월 15일 저녁 본당 대성전에서 성황리에 열린다.

이번 음악회는 무료 입장과 자유석으로 운영되며, 신자뿐 아니라 지역 주민 누구나 함께할 수 있는 열린 축제로 마련되었다. 늦가을을 감싸는 은은한 선율 속에서 본당 공동체는 희망과 사랑을 나누는 신앙의 시간을 갖게 된다.
2027 서울 세계청년대회(WYD) 개최를 앞두고 마련된 사랑의 무대는 “모든 이에게 위로가 되길” 박상수 바오로 주임신부는 환영 인사에서 무더웠던 여름을 지나 대림을 앞두고, 본당 공동체가 ‘사랑의 실천자’로 다시 태어나길 바라는 마음으로 음악회를 준비했다”며 “오늘의 무대가 지친 이들에게 위로가 되고, 모든 이가 하느님의 사랑 안에 있음을 느끼는 시간이 되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한국을 대표하는 최정상 성악가·공연예술가 총출동 이번 음악회는 예술총감독 서정림 교수(한국예술종합학교·성남문화재단 대표 역임)의 기획 아래 품격 높은 프로그램으로 구성되었다.
● 출연진
지휘 : 정주영(원주시립합창단 지휘자·음악대학 교수)
사회 : 김병찬(KBS 공채 아나운서 17기)
뮤지컬 배우 : 배해선, 박완
댄스·퓨전국악 : 팝핀현준 & 명창 박애리
바리톤 : 김동규
소프라노 : 박성희
● 연주곡 주요 프로그램
〈Memory〉 (뮤지컬 캣츠) – 박완
〈지금 이 순간〉 (지킬 앤 하이드) – 박완
〈A Whole New World〉 (알라딘) – 배해선·박완
전통 판소리 〈쑥대머리〉, 〈어사출두〉, 〈아리랑〉 – 팝핀현준·박애리
〈Ave Maria〉, 〈Nella Fantasia〉, 〈My Way〉 – 박성희·김동규

대성전 가득 울려 퍼지는 성악과 뮤지컬 넘버, 그리고 국악과 현대무용의 조화는 참석자들에게 깊은 감동을 선사할 전망이다.
“WYD 2027, 열린 마음으로 준비하자” 음악으로 하나 되는 공동체 잠원동성당은 올해로 설립 78주년을 맞는다. 어르신부터 청년, 어린이에 이르기까지 세대가 함께하는 본당 공동체는 이 음악회를 통해 신앙 안에서 더욱 굳건한 연대를 확인하게 된다.
박상수 주임신부는 “2027년 세계청년대회는 한국 교회의 미래와 세계 청년들에게 희망을 전할 위대한 신앙의 축제가 될 것”이라며 “잠원동성당도 그 기쁨을 함께 준비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풍성한 협력으로 완성된 음악회 음악회는 잠원동성당 사목협의회를 중심으로 전례·문화홍보·주일학교·청년·시설·사회복지분과 등 다양한 신자 스태프들의 헌신적인 협력으로 준비되었다.
특히 명도회 촬영팀이 영상을 전담하여 본당의 소중한 기록으로 남길 계획이다. 음악 편곡은 작곡가 한정임 엘리사벳(중앙대 객원교수)이 맡아 무대의 완성도를 한층 높였다.
“모두 사랑합니다!” 감사와 축복 속에 피어나는 가을밤의 선물 마지막 곡이 끝나면 본당 공동체는 함께 기도와 감사의 시간을 나누게 된다.
박성희 소프라노와 바리톤 김동규는 “여기 계신 모든 분이 사랑받고 있음을 기억하시길 바란다”며 따뜻한 메시지를 전할 예정이며, 참석자들은 뜨거운 박수로 화답하게 될 것이다.
깊어가는 가을밤, 잠원동성당의 ‘사랑의 음악회’는 신앙·예술·공동체가 어우러진 축복의 자리가 될 것이며, 2027년 서울에서 열릴 세계청년대회의 성공을 기원하는 희망의 불빛을 환히 밝히게 될 것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