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컬처 이길주 기자 | 21세기 국제 질서의 중심축은 다시 과학으로 이동하고 있다. 특히 팬데믹 이후, 바이오 기술은 단순 산업을 넘어 안보·외교·경제 권력의 핵심 자원으로 자리 잡았다. 미국·유럽·중국은 이미 바이오 패권 경쟁으로 치닫고 있으며, 아시아 국가들 역시 국가 전략의 최상위에 바이오와 헬스케어 산업을 올려놓고 있다. 이 거대한 흐름의 한복판에서 대한민국의 바이오 산업 전략을 이끄는 중심축이 있으니, 바로 오송첨단의료산업진흥재단(KBIOHealth)이다. 그 중심에는 정치·행정·보건의료 정책을 모두 경험한 이명수 이사장이 서 있다. 국가의 힘, 외교의 힘, 경제의 무기다코로나 19가 전 세계를 휩쓸던 시기, 국가 간 백신 협상은 ‘과학의 영역’을 넘어 외교적 협상력의 시험대였다. 그 과정에서 각국은 바이오 기술이 곧 국가의 생존, 즉 보건안보(Health Security)의 핵심임을 깨달았다. 이사장은 이를 명확히 짚으며 다음과 같이 말한다. “바이오는 미래 산업이 아닙니다. 이미 국제 정치의 중심입니다. 국가의 생명을 지키는 안보이며, 경쟁국과 협력국을 결정하는 외교의 언어입니다.” 이 시점에서 오송이 갖는 의미는 단순한 산업도시가 아니다. 오
K-컬처 전득준 기자 |'현대인의 치유와 영혼의 위로'라는 메시지를 점진적으로 심화하고 확장시켜 온 이동순(전 신라대 교수) 작가의 예술 여정을 함축적으로 보여주는 전시가 부산 갤러리 조이 (부산광역시 해운대구 달맞이길 65번길 56)에서 12월 20일까지 열리고 있다. 이번 전시는 1974년부터 2025년 현재까지 작가의 예술적 여정을 함축하여 볼 수 있는 전시로, 작가는 세상을 바라보는 자신만의 시선을 마치 글을 쓰듯 회화적 언어로 화폭에 담아내며, 작가의 내면에서 나온 심적 이미지들은 선과 면, 낙서, 기호, 색채 등을 통해 다채롭게 표현하고 있다. '70년대는 여인 시리즈에서 보여지는 담백하고 절제된 화면 속에 내포된 자유와 일탈은 청년 이동순의 예리한 감각이 돋보이는 작품이며, 85년부터 나타나는 바보 시리즈에서는 '바보'라는 단어를 다양한 함의를 담은 중의적인 표현으로 다루며, 사회에 대한 예리한 통찰과 격동의 시대를 살아가는 인간들을 향한 깊은 인간애를 작품 속에 녹여내고 있다. 1990년대 후반부터 2010년까지 이어진 본격적인 놀이작업 시리즈에서는 놀이 도상을 활용한 다채로운 평면 오브제 작업들로 낙서나 콜라주 등 형식에 얽매이지 않는 자유로
K-컬처 김지은 기자 | 지난27일 글로벌 알파 세대 사이에서 큰 인기를 얻고 있는 유튜브 애니메이션 ‘스키비디 토일렛(Skibidi Toilet)’의 세계 최초 공식 가이드북 ‘스키비디 토일렛 공식 생존 가이드북’이 11월 25일 서울문화사에서 출간됐다. 4690만 구독자, 누적 조회수 197억 회에 달하는 초대형 글로벌 IP의 첫 번째 공식 자료집이라는 점에서 국내외 팬들과 업계의 주목을 받고 있다. ‘스키비디 토일렛’은 유튜브 채널 ‘DaFuq!?Boom’이 소스 필름메이커(SFM)를 활용해 제작한 3D 애니메이션 시리즈로, 독특하면서도 강렬한 이미지, 빠른 전개, 예측 불가능한 전투 구도가 특징이다. 지구를 정복하기 위해 외계에서 나타난 ‘토일렛’ 군단과 이를 저지하는 ‘카메라맨·스피커맨·TV맨’ 등의 캐릭터를 주축으로 한 ‘이질적이지만 눈을 뗄 수 없는’ 유일무이한 세계관으로 글로벌 밈 문화를 새로운 단계로 끌어올렸다는 평가를 받는다. ‘스키비디 토일렛’은 특히 알파 세대가 열광하는 시리즈다. ‘스키비디 토일렛’의 배경 음악은 올해 글로벌 히트를 기록한 ‘케이팝 데몬 헌터스’에 앞선 2023년부터 ‘스키비디 토일렛 따라 부르기 챌린지’로 번지며 떼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