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컬처 김학영 기자 | 전통공연예술진흥재단(이사장 배영호)은 2025년 경주에서 개최되는 APEC 정상회의를 기념해 열리는 특별공연에 참가할 출연 단체를 공개 모집한다고 밝혔다. 이번 공연은 전 세계의 이목이 집중될 국제 행사에서 한국 전통예술의 진수를 선보이는 자리로 마련됐다.

공연은 경주의 대표 명소인 육부촌과 교촌마을 두 곳에서 개최된다. 육부촌 대회의실에서는 전통의 본질을 오롯이 담은 순수 전통예술 공연이, 교촌마을 광장에서는 전통을 현대적으로 재해석한 창작국악 무대가 펼쳐진다.
모집 분야는 ▲전통예술 공연단체 15개 팀 ▲창작국악 공연단체 12개 팀으로, 총 27개 팀을 선정한다. 참여 자격은 최근 3년간 매해 1회 이상 공연한 실적이 있는 민간 전통공연예술 단체로, 공연 시간은 약 60분 이내, 당일 셋업 및 공연이 가능한 작품이어야 한다.
특히 부산, 대구, 울산, 경북, 경남 등 영남권에 기반을 둔 단체에는 심사 시 특별 가산점이 부여되어, 지역 예술 활성화에 실질적인 기여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공모 접수는 2025년 7월 7일(월)부터 9일(수)까지 3일간 진행되며, 자세한 사항은 전통공연예술진흥재단 누리집(www.kotpa.org)에서 확인할 수 있다.
이번 APEC 기념공연은 한국 전통예술의 깊이와 아름다움을 세계 무대에 알리는 동시에, 지역 예술의 성장 가능성을 조명하는 뜻깊은 무대가 될 전망이다.
[재단 소개]
전통공연예술진흥재단은 전통예술의 진흥과 국민의 문화 향유 기회 확대를 위해 2007년 문화체육관광부의 인가를 받아 설립됐다. 국악문화재단으로 출범한 뒤, 2009년 현 명칭으로 변경되었으며, 전통예술 보급, 신진 예술인 양성, 해외 교류 등 다양한 사업을 통해 한국 전통문화의 세계화를 위해 힘쓰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