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컬처 이성준 기자 | 외교부와 문화체육관광부가 문화를 기반으로 한 국제개발협력(ODA)과 K-컬처의 글로벌 확산을 위해 손을 맞잡았다.
외교부와 문화체육관광부는 6월 23일 국립현대미술관에서 「문화 분야 국제개발협력 및 한국문화 글로벌 확산을 위한 업무약정(MOU)」을 체결하고, 문화 ODA 확대와 K-이니셔티브(K-Initiative) 확산을 위한 협력체계를 구축하기로 했다.
이번 업무약정은 대한민국이 글로벌 책임강국이자 문화강국으로 성장한 국제적 위상에 걸맞게 문화역량을 활용한 국제개발협력을 확대하고, K-컬처를 중심으로 한 공공외교를 강화하기 위해 마련됐다.
양 부처는 우리나라가 보유한 문화예술과 문화콘텐츠 역량을 활용해 개발도상국의 문화 접근성을 높이고 문화산업 발전을 지원하는 데 적극 협력하기로 했다.
특히 K-팝, K-드라마, K-영화, K-전통문화 등 세계적으로 주목받는 K-컬처를 국제개발협력과 연계해 문화예술 교육, 창작 역량 강화, 문화창조산업 육성 등 지속가능한 발전 기반을 마련한다는 계획이다.
이를 통해 단순한 경제 지원을 넘어 문화적 자립과 창조산업 생태계 구축을 지원하는 새로운 형태의 ODA 모델을 제시할 것으로 기대된다.
이번 업무약정에는 K-이니셔티브 확산을 위한 구체적인 협력 방안도 담겼다.
주요 내용은 ▲국제개발협력 및 공공외교·국제문화교류 분야 협의회 운영 ▲문화 분야 국제개발협력 신규 사업 공동 발굴 및 기획 ▲공공외교 및 국제문화교류 관련 정보 공유와 사업 추진 ▲재외 한국문화원 설립 및 운영 협력 등이다.
K-이니셔티브는 문화·산업·기술·민주주의 등 대한민국이 축적한 경험과 역량, 가치를 통합하여 글로벌 현안 해결에 기여하고 국익을 증진하는 국가 전략 비전으로 평가받고 있다.
조현 외교부 장관은 업무약정 체결식에서 "문화는 대한민국의 강점이자 세계와 소통할 수 있는 가장 큰 자산"이라며 "문화 ODA를 통해 개발도상국의 문화 접근성을 확대하고 문화산업 역량을 강화하는 동시에 공공외교와 문화교류를 확대해 대한민국에 대한 이해와 신뢰를 높여 나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최휘영 문화체육관광부 장관도 "K-컬처의 국제적 위상이 높아지고 있는 만큼 문화 ODA 확대를 통해 대한민국의 국제적 역할을 더욱 강화할 필요가 있다"며 "문화교류와 공공외교 활성화를 통해 세계가 필요로 하는 대한민국을 만들어 가겠다"고 밝혔다.
외교부와 문체부는 이번 업무약정을 계기로 국제개발협력과 문화외교의 연계를 강화하고, 국민과 함께 세계와 소통하는 공공외교를 적극 추진할 계획이다.
전문가들은 이번 협력이 K-컬처를 단순한 문화 콘텐츠 수출을 넘어 국제사회와의 연대와 협력, 지속가능한 발전을 이끄는 새로운 국가 브랜드 전략으로 발전시키는 계기가 될 것으로 평가하고 있다.
대한민국은 이제 문화의 힘으로 세계와 연결되고, 문화 ODA를 통해 국제사회와 함께 성장하는 새로운 외교 모델을 만들어가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