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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아트

전병희 작가, 서울인사동국제아트페어에서 독창적 ‘꽃잎터치법’ 선보여

- 꽃잎으로 피워낸 행복의 정원

K-컬처 이성준 기자 | 서울 인사동 라메르갤러리에서 개최되고 있는 2026 서울인사동국제아트페어에서 서양화가 전병희 작가의 작품이 관람객들의 발길을 멈추게 하고 있다. 화려한 색채와 독특한 입체감으로 구성된 그의 작품은 단순한 꽃 그림을 넘어 행복과 치유, 그리고 삶에 대한 희망의 메시지를 전하고 있다.

 

 

전병희 작가의 작품 세계를 관통하는 핵심은 바로 그가 직접 개발한 독창적인 입체 유화기법인 ‘꽃잎터치법’이다. 화면을 가득 채운 수많은 꽃잎 형태의 물감 입자들은 가까이에서 보면 각각 독립된 생명체처럼 살아 움직이며, 멀리서 바라보면 거대한 나무와 숲, 그리고 행복의 풍경을 완성한다.

 

이번 전시의 대표작인 「마음의 휴식」 연작은 노랑, 보라, 파랑, 분홍, 초록 등 다양한 색채를 통해 각기 다른 감정의 풍경을 표현하고 있다. 작품 속 나무는 자연을 상징하면서도 인간의 내면세계를 담아내는 존재로 등장한다. 마치 한 그루의 나무가 수많은 기억과 감정을 품고 있듯, 화면을 구성하는 작은 꽃잎들은 우리의 삶 속 행복의 순간들을 상징한다.

 

특히 전시장에는 관람객들이 작품을 더욱 가까이 감상할 수 있도록 확대경이 준비되어 있다. 또한 휴대전화 카메라를 이용해 화면을 확대하면 꽃잎 하나하나 속에 담긴 세밀한 흔적과 작가의 손길을 발견할 수 있다. 이는 단순한 감상을 넘어 작품과 관람객이 직접 소통하는 특별한 경험을 제공한다.

 

 

전병희 작가는 “작품 속에 행복의 염원을 담았다”며 “관람객들이 작품을 통해 잠시라도 마음의 평안을 얻고 삶의 희망을 발견하기를 바란다”고 전한다.

 

실제로 그의 작품은 화려한 색채에도 불구하고 강한 자극보다는 따뜻함과 안정감을 전달한다. 노란색은 희망과 생명의 에너지를, 보라색은 사색과 명상을, 파란색은 평온과 치유를, 분홍색은 사랑과 행복을 상징하며 관람객의 감성을 자연스럽게 이끌어낸다.

 

미술계에서는 전병희 작가의 작품을 두고 "회화와 조형의 경계를 넘나드는 독창적 작업"이라고 평가한다. 평면 회화 위에 입체적 물성을 더함으로써 보는 각도와 빛에 따라 다양한 표정을 만들어내며, 이는 현대미술의 새로운 가능성을 보여주는 사례로 주목받고 있다.

 

 

이번 서울인사동국제아트페어에서 선보인 작품들은 단순한 미적 감상을 넘어 현대인들에게 필요한 휴식과 위로를 전하는 공간으로 기능하고 있다. 바쁜 일상 속에서 잠시 멈춰 서서 작품을 바라보는 순간, 관람객들은 화면 속 꽃잎들이 전하는 조용한 행복의 메시지를 마주하게 된다.

 

전병희 작가의 작품은 결국 묻고 있다.

 

"행복은 멀리 있는 것이 아니라, 우리가 미처 발견하지 못한 작은 꽃잎 같은 순간들 속에 존재하는 것은 아닐까.“

 

서울인사동국제아트페어에서 만나는 전병희 작가의 작품은 그 답을 찾는 특별한 여정이 되고 있다.